제40회 고창모양성제 10일 화려한 개막
2013-10-10 정규섭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고창의 대표적 문화예술 축제인 제40회 고창모양성제가 깊어가는 가을 축성 560주년을 맞아 모양성, 그 역사 속으로’를 주제로 10일 오후 개막했다.
축제는 실내체육관에서 고창읍성까지 군악대와 취타대, 원님부임행렬,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출정식 거리퍼레이드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국악예술단 ‘고창’의 흥겨운 노래와 연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운 후에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진남표 모양성보존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이강수 고창군수의 환영사, 김완주 전라북도지사의 격려사, 박래환 군의회의장, 정균환ㆍ조배숙 전 국회의원, 송하진 전주시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560년 전 모양성 축성 당시 참여했던 전라남북도와 제주도 등 현존하는 17개 자치단체장과 자매결연단체인 서울 관악ㆍ송파구, 부산 동래구, 경북 상주시ㆍ고령군 관계자 및 기관사회단체장, 여성단체 회원, 군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하여 축제 개막을 축하했다.
11일 어르신 무료 급식을 포함한 경로효잔치, 평양예술단 공연, 12일 과거 모양성 축성 당시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풍습에 따라 560명의 부녀자들이 머리에 돌을 이고 성을 도는 ‘답성놀이 재현’, 전통혼례식, 오거리당산제 시현을 비롯해 병영문화 재현과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간 중 계속 펼쳐지고, 13일에는 고창군민의날 기념식 및 군민체육대회, 궁도대회가 열린다.
(사)고창모양성보존회 관계자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고창에서 깊어가는 가을 정취도 만끽하시고, 고창읍성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므로 많은 분들이 고창을 찾아와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