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지평선축제 대동 프로그램

2013-10-02     박래윤 기자

-‘벼고을입석줄다리기’,‘벽골제전설쌍룡놀이’등 다양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7개분야 67개 프로그램으로 제15회 김제지평선축제가 힘차게 시작된 가운데 다른 축제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대표 프로그램을 만나보자.

 
지평선축제는 우리 한민족의 근간인 아름다운 농경문화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우리 조상들의 전통 농경문화와 역사유산을 현세대의 감각에 맞게 재구성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축제와 하나 되는 대동 어울림 축제로 지평선축제의 대표 대동프로그램인 ‘세계인 지평선 희망 연날리기’, ‘벼고을 입석줄다리기’,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 ‘전국제기차기 & 한국기록도전’, ‘지평선을 밝히는 벽골제 횃불퍼레이드’는 관광객들을 축제의 재미에 푹 빠지게 할 것이다.

▲ 우정, 사랑, 화합, 희망, 열정이라는 키워드로 5일간 오후 4시에 벽골제방에서 운영되는 ‘세계인 지평선 희망 연날리기’는 2009년 가장 많은 연 날리기 한국기록 도전성공으로 주목받은 후 꾸준한 인기를 누려온 프로그램.

해외국가별 연날리기의 날을 지정해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직접 연을 만들어보고 날리기도 하며 드넓은 황금들녘 위로 펼쳐지는 화려한 연의 군무를 즐길 수 있다.

▲ 벽골제 전통설화 쌍룡과 단야낭자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성한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는 시연자와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여 직접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모두 하나가 되는 신명나는 어울림 한마당이 연출된다.

 
관람객이 대동쌍룡과 깃발 들고 쌍룡길놀이에 직접 참여해 재미를 더하고, 설화와 관련된 불이나 번개와 같은 다양한 소품과 특수효과를 살려 웅장한 쌍룡놀이 시연을 펼치게 된다.

또한 쌍룡놀이와 연계한 물풍선싸움도 진행돼 공연의 재미를 한층 더 높인다.

▲ 입석마을 주민들이 풍년을 기원하며 펼치는 ‘벼고을 입석 줄다리기’는 김제 농경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프로그램.

볏짚으로 만든 동아줄을 남녀로 편을 갈라 당기기를 하게 되는데 줄다리기는 여자 편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고 믿어, 여자 편이 이기게 하기 위해 결혼을 하지 않은 총각들도 여자 편에 속하여 줄다리기를 하며 줄다리기가 끝난 뒤에는 사용한 동아줄을 입석에 감은 후 당산제를 지낸다.

올해는 제13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전국줄다리기대회 전국 40개팀과 외국초청 선수단 4개팀, 지평선배 관내 읍면동 줄다리기 대회 38개 팀 등 800명이 참가하여 전통 농경문화의 중심지이자 전통 줄다리기의 시발지인 지평선의 고장 김제에서 힘겨루기 한마당을 펼치게 된다.

김제의 전통 민속놀이인 입석 줄다리기 시연행사에 외국인 참가선수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축제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어 김제만의 특색 있는 전통 문화자원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입석 줄다리기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3일 10시에 주간 대규모 인원참여 이슈메이킹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전국 제기차기 경연대회 & 한국기록도전’은 민속놀이 중 하나인 제기차기를 대형화해 개인, 단체전 전국단위의 경연대회와 1,000명의 인원이 축제현장에서 제기를 직접 만들어 차기 한국기록에 도전한다.

참가한 사람도 구경하는 사람도 모두 하나가 되는 신명나는 어울림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야간 참여 프로그램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지평선을 밝히는 벽골제 횃불퍼레이드’가 10월 5일 8시 2333(2천년대, 벽골제 축조 AD330, 벽골제 3.3㎞, 새만금 방조제 33㎞)이라는 숫자에 의미를 담아 가족과 연인간의 사랑과 행복을 기원하고 나아가 대동단결의 어울림 한마당으로 2,333명의 참가자가 작년에 이어 또 한 번 화려하게 펼쳐질 수많은 횃불의 행렬로 가을밤의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여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