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지평선축제 박 터널 보러 오세요

2013-09-16     박래윤 기자

그 어느해보다 무더웠던 여름을 뒤로하고 김제지평선축제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기저기 축제준비가 분주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 김제지평선 들녘에서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대한민국대표축제에 걸맞게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눈에 띄는 것은 '신기한 지평선 넝쿨터널'이다.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한석)가 지난 5월하순부터 파종과 정식, 유인, 병충해방제에 이르기까지 심혈을 기울여 준비중인 박과류 넝쿨식물 터널은 그 형체를 갖추어가고 있으며 현재 박과류 식물의 특성으로 인한 넝쿨 유인작업이 날마다 진행되고 있다.

넝쿨식물 터널은 길이 70m에 폭7m로 150평 규모이며 터널 내에는 청자박, 백자박등 12종의 박과류가 재배중에 있다.

넝쿨식물 터널의 위치는 우마차길 바로 옆으로, 대형 주차장과 축제장이 연결되는 곳이며, 먼저 이곳을 거쳐 축제장으로 향할 관람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좁은 면적에 다양한 품종을 밀식으로 재배하다보니 "정식후부터 흰가루병과 굴파리등 병충해 방제와 유인작업을 계속해야 하는데 특히 금년은 고온으로 그 어느 해보다도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김제지평선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축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과류 넝쿨식물 터널은 축제 관람객들에게 쉼터 기능 및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주변 코스모스와 어울어져 김제지평선축제의 아늑한 가을날의 정취를 더하며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