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규의 성공강좌-무기를 감추어라

2013-07-18     투데이안

어떤 일에 성공하려면 반드시 능력이 있어야 한다. 소임에 걸 맞는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 때를 기다리기 이전에 충분한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러나 실력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때와 기회를 기다릴 줄 알아야 성공할 수 있다.

지나치게 자신의 재능을 드러내면 실패를 자초하기 쉽다. 실력은 깊이 감추어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또 드러내서도 안 된다. 그래서 군자는 무기를 숨기고 때가 오기를 기다려 행동한다. 실력을 쌓아놓고 있다가 때가 되면 그것을 사용한다.

예봉(銳鋒)이란 본래 창이나 칼의 날카로운 끝을 말한다. 공격이나 언변의 날카로움을 비유적으로 이르기도 한다. 사람에 비유한다면 겉으로 드러나는 재능을 의미한다. 예봉은 다른 사람을 찔러 상처를 입힐 수도 있고, 자신을 찌를 수도 있다. 그래서 평상시에는 칼집 속에 넣어두어야 한다.

천하를 통일할 때는 영웅호걸들이 한 사람의 휘하에 모인다. 서로의 예봉을 드러내며 겨룬다. 그러나 천하가 안정되면 맹장과 공신들의 재능은 황제에게 위협이 된다. 이 때 예봉을 드러내는 사람은 중용되지 못하고 오히려 죽임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어려움은 함께 하되 영예는 함께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숨은 재능은 이름을 팔지 않는다. 사나운 새는 먹이를 잡으려 할 때 이외에는 머리를 숙이고 있다. 유능한 사람은 재능을 남용하지 않는다. 재능은 칼과 같다. 잘 쓰면 몸을 지킬 수 있고 잘 쓰지 못하면 몸을 해친다. 재간을 너무 피우면 일이 엉망이 될 때가 있다.

때로는 재능을 많이 갖고 있는 편이 재능이 적은 것보다도 위험하다. 물맛이 좋은 우물이 먼저 마른다. 재능이 뛰어난 자는 일찍 쇠퇴하기가 쉽다. 호랑이나 표범 같이 무늬가 좋은 짐승은 그 가죽으로 인하여 화를 입게 된다.

재능, 권세 혹은 재력을 믿고 사람들 앞에서 기세를 드러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예봉을 숨기는 것은 자신의 학식이나 재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다양한 인간관계를 만들어 가는 능력과 기술을 익히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새전북신문> 수석논설위원

●<한국의 성씨> 전문기자

●<통일부 남북통일교육> 전문강사

●통일부 인터넷방송 <남북통일과 북한성씨> 출연

●KBS 춘천방송국 <강원도지역 본관성씨> 출연

●JTV 전주방송 TV특강 <행복플러스> 출연

●핸드폰: 010- 5162- 8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