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빛 시인의 시읽기 '봄비에게'
2023-03-21 엄범희 기자
봄비에게
이삭빛
그대, 마지막이라고 말하지 말아요
땅에 떨어진 눈물
뿌리처럼 뻗어 나가
신도 못다 한 이야기
아픈 햇살에 씻어내고
우리, 가슴 뛰는 언덕으로 뛰어올라
천만 송이 꽃으로 돋아나요
- (3.1 승광재에서)
詩포인트:
봄비는 희망의 노래이자 사랑의 마중물이다.
죽음을 녹여내 꽃을 피우는 생명력이다
우리 안에 그 거룩한 힘을 발견하고 희망의 문을 여는 것이다.- 이삭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