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빛 시인의 시읽기 '눈물(어머니)'

2023-02-14     엄범희 기자

눈물(어머니)

                                                                                            이삭빛

신이 가장 힘든 시간에 별이 뜬다
신이 가장 슬픈 시간에 별이 뜬다

네게 가는 길은 별을 마주 보는 일이다.

▶사진=영화 '영웅'에서 사형수 아들의 배냇저고리를 끌어안고 노래하는 조마리아 여사. 나문희의 열연으로 최고 명장면이 됐다. /CJ ENM

詩포인트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말한다. 어머니는 역사이자 미래이다.
안중근 장군 사형선고의 날, 우리 민족의 역사, 눈물을 기억하며, 우리 민족의 근원을 다시 한번 찾아 나서는 ‘어머니의 날’로 정하면 어떨까?
안중근 장군의 어머니가 계셨기에 미래가 있다.
어머니의 눈물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있다.
어렵고 힘들수록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지고 미래의 별을 마주 보러 가자
가장 슬픈 시간을 마주 볼 수 있는 용기로,
가장 아름다운 미래를 가져오자
안중근 장군의 평화는 우리 모두의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