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규의 성공강좌-자녀에게 함부로 화내지 마라
화를 잘 내는 부모는 아이를 망친다. 화내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공격적인 성향이 크다. 반항심도 더 많이 보인다. 적응능력이 떨어진다. 정서적인 문제를 보이는 것이다.
반면 아이들에게 화를 내지 않고‘대화’를 하는 부모들은 다르다. 이들은 자녀를 자신과 동등한 인격체로 대우를 한다. 자녀의 잘못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생각은 나중 문제다. 또한 아이가 스스로 깨닫고 고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래서 즉각적인 반응보다는 지켜보는 쪽을 택한다.
분노와 감정에서 나오는 체벌은 반항적이고 통제하기 힘든 아이를 만든다. 부모가 화를 자주 낼 경우 아이들은 점점 부모와의 심리적 거리를 둔다. 아이가 자라서 타인의 욕구나 감정에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부모들의 만성적인 화는 청소년기의 비행으로도 이어진다. 더욱 심각한 것은 화를 내는 부모 아래서 자란 아이들이 부모가 되었을 때이다. 자신의 부모와 똑같이 화를 반복적으로 낸다는 사실이다.
물론 누구나 감정 조절이 쉬운 것은 아니다. 문제는 아이들의 뇌는 어른들의 뇌와 다르다는 점이다. 10대의 뇌는 발달이 덜되어 자신의 감정 상태를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한다.
아이들은 아이들의 뇌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반면 부모는 부모의 뇌로 생각하고 행동을 한다. 아이와 부모는 서로의 뇌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아이 때문에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를 때는 그 순간 일단 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심호흡을 하면서 항문을 조인다. 항문을 조이면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막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아이에게 잘못을 지적할 때도 전달 방법이 중요하다.‘내가 어떻게 느낀다’등‘나의 이야기’즉‘나 전달법’으로 말하면 좋다. 이 때는 아이가 부모의 마음에 반응을 하게 된다. 반면“너 가만히 있어, 네가 잘못했잖아”등‘너 전달법’은 아이들의 반발을 불러오기 십상이다.
부모의 양육 태도와 자세가 아이들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부모는 아이가 태어나서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부모는 아이들이 어떤 가치관과 삶의 태도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존재이다. 부모의 따뜻한 말 한마디와 신뢰의 마음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 <새전북신문> 수석논설위원
● <한국의 성씨> 전문기자
● <통일부 남북통일교육> 전문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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