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김태철 박사, "위기의 지구온난화, 산업으로 기회 만들자"
[투데이안] 파타고니아 CEO 이본 쉬나드는 필자의 관심인물이다.
1962년 미군입대로 한국을 군인신분으로 온 적이 있었다. 그의 취미는 등산, 그것도 짜릿함을 만끽 할 수 있는 락클라이밍에 관심이 많았다.
이로 인해 인수봉에는 쉬나드A코스, B코스가 있을 정도다. 그는 장비를 제조할 때도 소재와 기능을 개선시켜 큰 인기를 얻었다.
제품을 생산하고 직접 사용하면서 개선한 결과가 세계적인 등산장비, 블랙다이어몬드 브랜드를 만들어냈다.
파타고니아 미션과 브랜드는 지구를 지키는 회사다. 무엇인가 엉성하게 보이지만 그들은 실천력은 대단하다.
아웃도어 분야에서는 기능성소재 의류로, 화려한 컬러로, 튼튼한 럭비옷 소재로 홍보를 하기도 했다.
그들의 현재는 100%유기농 목화소재로, 자연을 해치지 않는 비즈니스모델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그들의 브랜드는 단순함이고 유용성을 강조한다. 이로 인해 미국 아웃도어시장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윤이 남지 않더라도 자연과 함께하고 친환경에 올인하는 그들의 비즈니스. 블랙프라이데이에도 “필요하지 않으면 이 자켓(자사제품)을 사지 말라” 강조했던 그들의 지구환경 제일 원칙 중심의 사명과 이로 인한 마케팅. 참 훌륭하다.
올해 안으로 필자도 등산자켓을 하나 구매해 보고 싶어졌다. 그들의 사명이 나의 사명이 되고 그들의 가치가 나의 가치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전주한옥마을의 한 닥종이인형작가분이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포도주 빈병에 예쁜 한복을 한지로 입혔다. 포도주병을 깨끗하게 세척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Recycle 개념의 탄소중립 전시회를 갖은 것이다.
그녀는 창의적인 앙티프레너십이 넘치는 아티스트다. 항상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한지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선물한 자랑스런 글로벌 아티스트이다.
이분이 재활용가능 빈병에 아름다움을 넣었고 그 안에는 탄소발자국을 없애는 탄소제로의 생각을 담은 환경 위기에서도 가치를 찾아 기회로 삼았다.
지구를 사랑하고 지키기 위한 파타고니아처럼 우리도 사명에 환경을 넣어야 할 시점이 왔다.
탄소중립, 탄소제로에 발맞추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야 된다는 말이다. 제2의 파타고니아를 기대한다.
지구온난화 그리고 이상기후. 환경이슈는 심각하게 커질거라 확신한다.
현재 대기업들은 ESG 요구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환경의 사명이 없으면 지속가능경영을 하기 힘든 세상이 오고 있다.
우리는 이 위기 대응을 오히려 적극성과 주도성으로 준비해야 한다. 미래에 필요할 환경이슈, 사회이슈를 예측하고 세상에 대해 좋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다.
앞으로 산업은 효율을 중요하게 여길 것이다.
친환경 제품이나 시설, 더나아가 CCUS관련 기술, 바닷물 정수기술, 바이오메탄기술, 빗물장치, 지구온난화 관련 친환경생활제품으로부터 환경전문장비관련이 대세가 될 것이다.
영국의 석탄발전 포기와 같은 과감한 결단과 신재생에너지산업에 지원과 과감한 투자가 절실한 시점이 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