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책 <아버지, 사랑합니다>는;

2013-03-10     투데이안

'아버지학교'에 참가한 중년 남성들의 사례를 모아놓은 책입니다.

저도 이 교육에 참가했습니다만 많은 참석자들이 자신의 아버지를 생각하며 우는 모습을 봤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였고요.

살아 생전, 아무리 미웠던 아버지라도 아들 마음 속에는 영원히 살아남아 있어 더욱 그리운 분이죠.

어린 시절, 아버지는 아들에게 세상의 전부이자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보여주는 등대이고, 아들이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든든한 후원자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불행한 아버지 곁에서 행복한 아들은 존재하기 어렵고, 더 나아가 힘들게 사는 아버지를 보며 자란 아들은 세상 자체를 고통이라고 느끼며 살아갈 여지도 많습니다.

이 컬럼에서 소개한 또 한 권의 책을 보면, 저자는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아들'이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는 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자가 겪을 수 있는 많은 두려움과 자기 연민속에서 살아가는 불완전한 모습이죠.

여기서 '버림받은 아들'이란 아버지가 아들을 버린다는 극단적인 경우는 물론이고, 함께 살지만 아들에게 신경을 쓰지 않은 아버지 곁에서 자라난 아들도 포함한 용어입니다.

칼럼을 보시면서 자신의 아버지, 아버지로서의 자신, 그리고 아버지로서의 남편의 모습을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