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完全 (完州 + 全州) 천년도시 건설하자.

2021-06-03     엄범희 기자

-완주.전주 통합추진 시민총회 및 대토론회 개최

[투데이안]  3일 오후 2시 '전주 완주 통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라는 소명감으로 전주의 각계각층의 원로들이 라마다호텔에 모였다.

총회 전에 2013년 자율적 통합을 이룬 '청주.청원 통합후 발전한 홍보동영상'을 시청했다.

청주는 면적이 6배로 커졌고 인구는 87만을 넘어 섰다. 예산은 2조 3천억이 넘겼다. 청원군과 청주시는 하나의 청주시로 활력을 찾아 자신이 넘쳐 보였다.

이어 신환철교수(전 전북대사회과학대학장)가 <전주.완주 통합 꼭 이루자> 라는 발제를 하고 열띤 시민토론이 이어졌다.

신교수는 "철저한 반성을 바탕으로 네 번째 통합을 시도하자며 완주 군민의 이해와 설득을 구해야 하고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이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 교수는 "이번 통합을 통해 공간의 혁신적인 재구성을 이뤄야 하며 이웃 익산과 군산으로 좋은 영향을 주어 젊은이들의 유출도 막아야 한다"며 전주와 완주의 단체장들 국회의원들 및 지방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 사회를 본 한봉수 전북과미래연구소장은 “후백제의 완산도읍을 생각하자”며 “백제 위덕왕 이후 완산 혹은 전주란 이름으로 1500년간 완주와 전주는 완전한 하나이었다. 1935년 일제가 전주군을 전주부와 완산군으로 강제로 갈라 놓였다. 이후 전주시는 뒷걸음쳐왔다. 비례해 전북의 도세도 퇴보했다”라고 하며 “그래서 완주와 전주의 이름복원과 통합은 숙명이다. 이 지역의 분리는 천년 전주권 역사의 큰 흐름을 차단코자하는 일제의 농단이었음을 알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총회는 임시의장으로 그동안 참여인사 규합과 모임을 이끈 김병석 사)전주완주통합추진협의회 사무총장을 선임하고 진행했다.

먼저 이사진 선출을 하고 각계를 대표하는 80여명 공동대표와 고문 및 자문위원 인준을 처리했다.

한편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완주군수에게 보내는 건의문은 완주군민통합추진협의회가 구성되면 완주군민들과 함께 채택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