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김태철 공학박사, 내 인생의 미션을 위한 황금율
-김태철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공학박사
[투데이안] 실학을 통해 백성들과 함께 부강한 국가를 꿈꾸었던 CEO 조선의 정조! 그는 실학을 통해 고통스러운 사회, 문화, 정치,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개혁정치를 꿈꾸었다.
아들 순조와 손자 효명세자가 정조의 정책을 잘 이어 받았다면 우리가 아는 비참한 조선말은 없었을 것이다.
필자는 수원화성과 창덕궁 후원을 걸으면서 정조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에도 쉼이 없었던 그를 보노라면 애잔한 마음이, 뛰어난 학식과 리더십을 보노라면 존경스러움이 교차됨을 부인 할 수 없었다.
그를 알아 갈수록 가장 매력 있는 조선의 왕이 됐다. 수원화성 축성에 참여한 백성들에게 최초로 임금을 지불했던 왕. 수원행차와 수원화성에서도 삶에 지친 백성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궁궐 안 자신의 어려운 처지보다 궁궐 밖 백성들을 사랑한 군주였다. 66번의 행차로 백성들을 만나며 백성들과 소통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는 또한 공부하는 군주였다. 문학으로부터 농업, 실학을 포함한 다방면의 지식은 조선부국강병의 초석이 되게했다.
창덕궁 후원의 규장각을 통한 학문과 정책연구소는 조선의 미래와 현재를 꿈꾸고 안정되게 만들었다. 그의 대단함의 끝은 노론들과 관계유지와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리더십이었다.
아버지를 죽인 원수들과의 관계! 죄는 미워하지만 사람만은 미워하지 않겠다는 그의 삶의 철학이었을까? 정조는 당시 아픈 본인과 백성들의 현실을 이성과 지혜로 극복한 몇 안 되는 큰 인격을 갖춘 왕이었다.
인간에게 어떤 꿈이 있다면 왜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는지 자신과 사람들에게 말하고 알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꿈인 비전도 중요하지만 그 꿈을 왜 이루려고 하는지의 목적의 미션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비전보다 미션을 중요하게 여기며 자신의 정체성인 미션(목적)이 있는 삶을 위해 실행에 옮기는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된다.
정조는 강력한 군주가 되는 것이 꿈이고 비전(Vision)이었을 것이다. 물론 그의 미션(Mission)은 실학을 통해 부국강병 조선을 이루고, 백성과 신하들이 행복하고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윌슨 대통령의 홍보비서관과 루즈벨트 대통령의 고문관을 역임한 성공학의 권위자 나폴리언 힐(Napoleon Hill)은“리더십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
하나는 파괴적이고 치명적으로 작용하고 또 하나는 건설적이고 유익하게 작용한다”라고 말했다.
파괴적인 리더십은 권력욕으로 가득찬 자신만을 위해 일하는 리더로, 특징은 타인에게 도움을 주려는 정신이 결여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를 예로 든다.
이에 반해 건설적인 리더십은 정의와 진리를 바탕으로 국민을 위해 일하는 리더로, 특징은 타인에게 배려와 사랑을 실천한 에이브러햄 링컨을 말했다.
어떠한 리더십을 선택하고 실천할지는 각자의 몫이다. 비전보다 왜(Why) 그리고 무엇(What) 때문에 그 일을 선택했는지? 그 꿈을 이루고자 하는지? 미션이 우리에게는 더욱 중요한 것이다.
훌륭한 목적, 미션에 충실한 사람의 끝이 아름다운 이유가 여기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필자는 요즘 황금율(Golden rule)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 이는 성경에 있는 말로‘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에게 대접하라’의 예수의 가르침을 말한다.
참으로 실천이 어려운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필자 인생의 장년과 노년에는 꼭 실천해야 할 중요한 덕목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보람 있고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사명선언서를 작성해본다,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행에서 자신의 미션인 목적을 확인 해 본다. 비전보다 훨씬 중요한 미션을 중심으로 나의 인생을 다시 설계 해 본 것이다.
어렵고 힘든 이 시기에, 아름다운 목적, 미션을 위해 내가 먼저 남을 인정하고 대접하는 황금과 같은 가치를 이웃에게 과감하게 실천해 보리라.
어떠한 아름다운 결실이 만들어질까? 기대해 보면서 또한 비전 만 알고 미션을 모르는 사람들의 결과를 비교해 주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