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영상] 익산문화관광재단 장성국 대표이사, 내부 문제 확산에 억울함 호소
-장성국 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특정팀장 중심으로 내부문제 확산 '안타깝다'
-자신과 재단 직원 등 실추된 명예 찾기위해 '법적대응 불사하겠다'
-일부 언론의 편향적인 보도, 시민단체의 확인되지 않는 보도자료 등 '억울하다'
[투데이안] "승진에서 탈락한 특정팀장을 중심으로 소수인력이 계속 내부문제를 고용노동부 등 외부로 확대 재생산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재)익산문화관광재단 장성국 대표이사는 2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개 팀장 주도하에 내부문제를 고용노동부 등 외부로 확산시키면서 조직 흔들기를 멈추지 않은데다 일부 언론의 편향적인 보도, 시민단체의 확인되지 않는 보도자료 등 억울함을 호소했다.
고용노동부 진정서 사건 이외에도 연이어 여러가지를 부각시켜 자신과 재단 직원들에게 상처와 좌절을 주고 있다는 것.
이날 장성국 대표이사는 "모두가 어렵고 힘겨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재단 내부문제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점 거듭 사과드린다" 며 "2019년 4월부터 초대 대표이사로서 재임해 오는 동안 업무중심조직으로 매진해왔다.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여건에서도 성과를 내기위해서 재단직원 대다수가 함께 노력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재단 6개팀 중 1개 A팀장 주도하에 내부문제를 외부로 확산시키면서 조직 흔들기를 지금까지도 멈추지 않고 있는 실정" 이라며 "이러한 행위가 익산시민과 재단 직원들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호소했다.
장 대표이사는 "저는 더 이상 인내하고 관용을 베푸는 것이 재단조직을 위하는 길이 아니라고 판단한다"면서 "지금까지의 악의적 행위들에 대해 모든 법적조치를 취해 저의 명예와 재단직원들의 실추된 명예를 찾는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A팀장은 팀내 직원들의 현안과 연계시켜 지난해 7월부터 진정서 문건을 만들기 시작했고, 지난해 9월 11일 재단 심사에서 승진탈락 사실을 확인 후 9월 14일 고용노동부 등 국가기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지난 1월 14일 고용노동부 익산지청은 재단이사회에 대표이사를 문책할 것을 통보했고, 재단이사회는 곧바로 '견책' 이라는 징계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장 대표이사는 "고용노동부 익산지청 조사에서 어느 것도 인정하지 않았다. 고용부가 피해자 주장을 일부 인용한 결정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고용노동부의 결과를 수용하고 이행한 것은 사건을 빠르고 원만하게 마무리하기 위한 차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조사자의 의무였기 때문에 겸허하게 받아들였고, 이사회 징계(견책)에 대해서도 반성하고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 며 "이렇듯 행정적인 조치로 일단락되리라 생각했지만, A팀장 중심으로 사건이 계속 확대 재생산돼 직원들의 사기 저하로 아픔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진정서에는 재단 직원들의 업무편의를 위해 갖춰진 업무용 차량 문제도 포함됐다.
이에대해 장 대표이사는 "지난해 10월 익산문화관광재단의 할로윈 관광 행사기간에 밤늦게 아침 일찍 현장점검 등 업무와 연속된 차량운영을 대표이사 출퇴근 용도로 사용했다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며 "하지만, 권익위로부터 출퇴근 사용으로 공유재산의 사적사용, 수익금지를 위반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한 직원이 '임금을 채불했다. 임금체불로 대표이사의 처벌을 원한다'는 진정도 고용노동청에 접수됐다.
이에 대해 장 대표이사는 "초과 근로 절차와 근거도 없이 초과 근로 사실을 주장하면서 이에 해당하는 초과근무 임금을 체불했다는 것인데 해당 건은 고용노동청에서 인정하지 않았다"며 "공공기관에서 임금을 체불한다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는 일이며, 오히려 과거 업무 악습의 반복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장 대표이사는 "지난 1년간 일부 직원의 극단적 사고와 일탈행위로 조직전체가 업무에 집중하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시민들께 불편한 마음을 드렸던 점에 대해 넓은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실은 하나라고 생각한다. 지금 얘기(기자회견)한 것 모든 것이 진실"이라며 "SNS 등을 통해 알려진 점이 억울하고, 생각과 다르게 저와 재단 직원들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 대표이사는 끝으로 "지금은 대표이사 공모가 시작됐고, 저의 임기말과 연임이슈가 공론화되고 있어서 입장을 밝힌다"며 "이번 공모에 응하지 않고 자연인으로 돌아가 익산문화관광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익산문화관광재단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공모사업 '2020년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지원사업' 중간평가에서 참여 지자체 17개 중 1위에 선정되는 등 두각을 드러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