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겨울나비

2011-06-06     투데이안

INFORMATION
제목 : 겨울나비
감독 : 김규민
주연 : 박소연, 정승원
제작 : 스타라이트 픽쳐스(STARLIGHT PICTURES)
배급 : ㈜웃기씨네
상영시간 : 90분
상영등급 : 미정
개봉일 : 6월 23일
공식블로그 : http://blog.naver.com/gyeoulnabi

"나무를 해다 팔며 병든 엄마와 함께 살아가는 11살 가장 진호. 진호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엄마가 죽어 자신이 이 세상에 홀로 남겨지는 것이다. 어느 날 친구 성일의 문제로 엄마와 다투게 된 진호는 혼자 산에서 나무를 하다 사고를 당하고 길을 잃게 된다. 엄마는 산으로 경찰서로 진호를 찾아 나서지만, 진호를 찾지 못한다. 진호는 그렇게 며칠 동안 배고픔과 추위 속에서 길을 헤매다 무사히 산을 내려온다. 집에는 사랑하는 엄마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호는 몰랐다.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이 단지 불행의 시작이었음을..."

DIRECTOR
“북한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나의 유일한 방법은 영화뿐이다!”
: 김규민 감독


김규민 감독은 1974년 북한 황해북도에서 출생하여 북한에서 인민학교(초등학교)와 고등중학교(중학교+고등학교), 리계순 대학 등을 다니다 북한 체제에 염증을 느끼고 1999년 북한을 탈출하여 2001년 대한민국에 입국했다.
대한민국에 입국한 김규민 감독은 북한에서부터 줄곧 꿈꾸었던, 배우가 되기 위해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했다. 연극영화과에 입학 후, 대학교수님의 조언과 본인의 짧은 경험을 통해 진로의 방향을 배우에서 감독으로 전환한 김규민 감독은 단편영화 <착각>, <모닝콜> 등을 연출하고, <국경의 남쪽>, <크로싱> 등의 상업영화와 드라마 <카인과 아벨> 등 다양한 작품에 스태프로 참여하며 실력을 탄탄히 쌓아왔다. 그리고 2011년, 영화계를 뜨겁게 달굴 그의 강렬한 데뷔작 <겨울나비>가 탄생했다.

Filmography
2009 단편영화 <착각> 연출 │ 2003 단편영화 <모닝콜>, <교차로> 연출
2005 장편영화 <국경의 남쪽> 연출부 │ 2006 장편영화 <타짜> 스태프
2007 장편영화 <크로싱> 조감독 │ 2009 드라마 <카인과 아벨> 스태프
2010 장편영화 <포화속으로> 스태프 │ 2011 장편영화 <겨울나비> 연출

ABOUT MOVIE 01
북에서 못다한 꿈을 남한에서 이루다!
탈북자 감독 김규민, 그의 강렬한 첫 번째 장편 데뷔작!

2006년 언론과 평론가로부터 큰 호평을 얻었던 안판석 감독의 영화 <국경의 남쪽>. 이 영화가 개봉할 당시 영화 스태프 중 차승원이 맡은 주인공 선호와 똑같은 인물이 있어 높은 화제가 되었다. 그는 바로 <겨울나비>의 김규민 감독. 탈북하는 장면에서 안내원 역할을 하고, 배우 차승원에게 직접 북한 말을 가르쳐주었으며, 영화의 고증을 전체적으로 맡아 연출부 이상의 역할을 했던 사람. 이후 김규민 감독은 탈북자를 소재로 한 <크로싱>의 조감독으로, <타짜>에서 배우 백윤식의 북한 사투리 코치로, 여러 영화와 드라마 스태프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영화 <겨울나비>는 탈북자 출신인 김규민 감독의 첫 번째 장편 데뷔작으로 황해북도 어느 마을에 살고 있는 한 모자(母子)에게 실제로 있어났던 비극적인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은 작품이다. 김규민 감독은 <겨울나비>의 시나리오를 대학시절 썼지만, 그 당시에는 경험 부족과 여러 가지 사정으로 엔딩 부분만을 가지고 단편영화 <착각>을 완성했었다. 즉 영화 <겨울나비>는 그가 처음 만든 단편 영화 <착각>이 장편화 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김규민 감독이 <겨울나비>를 제작할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연 북한 출신의 탈북자 감독이 영화를 잘 만들 수 있을까라는 편견으로 보았다. 그러나 그는 상업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단편영화에서 스태프로 종횡무진하며 그 동안 갈고 닦은 탄탄한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무겁고 어두운 소재를 신인 감독답지 않은 노련한 솜씨로 스크린에 풀어냈다.
현실의 고단함 속에서 하루하루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모자에게 닥친 비극적이고 안타까운 충격 사건을 다룬 <겨울나비>는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먹먹한 여운을 선사하며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ABOUT MOVIE 02
충격 결말! 북한의 한 모자(母子)에게 일어난 비극 실화!
이 영화는 지금도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재진행형 이야기다!

지금도 뉴스나 인터넷에선 북한의 식량난에 대한 기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오래 전부터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은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로 우리는 이로 인해 일어나는 참혹한 사건들을 심심치 않게 접하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식량난 속에서 일어난, 한 모자의 비극적이고 안타까운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실화영화 <겨울나비>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지만 현재 북한의 여러 상황에 비추어 보면 또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안고 있다는 점에서 슬픈 현재진행형의 이야기다.

그래서 김규민 감독은 보다 더, 사실 그대로를 스크린에 리얼하게 담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언어에 있어서는 관객들에게 다소 익숙지 않은 언어인 북한말은 극의 흐름의 이해에 있어 방해요소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대부분의 캐릭터는 북한말 보다 감정에 중점을 두어 참혹한 현실을 보다 더 가까이서 지켜보게 만든다.

또한 영화 <겨울나비>의 실화라는 소재의 리얼함과 영화 곳곳에서 느껴지는 현실의 질감은 우리에게 강렬한 잔상을 남기며 그 동안 기사나 뉴스 매체로만 접했던 북한의 상황들을 눈 앞에 마주하게 되는 순간, 관객들에게 공포스러운 현실을 경험하게 만든다. 특히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만들어낸 강렬하고 참혹한 결말과 클로즈업된 주인공의 얼굴 표정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비극과 슬픔을 안겨주며 가슴 한 켠을 서늘하게 파고든다.

최근 <킹스 스피치>, <웨이 백> 등 넘쳐나는 실화영화의 홍수 속에서 영화 <겨울나비>는 관객들에게 가장 큰 충격과 놀라움을 안겨주는 강렬한 실화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

ABOUT MOVIE 03
우리가 새겨봐야 할 MUST SEE MOVIE!
심상치 않은 영화 <겨울나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다!

북한의 만성적인 식량난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해 10월 KBS방송에 등장한 토끼풀로 끼니를 이어가는 뼈만 앙상하게 남은 꽃제비 여성의 충격적인 모습은 국민들에게 화제가 되었다. 또한 한국 북한민주화네트워크가 발표한 최근의 조사는 북한의 식량 사정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꽃제비부터 많은 탈북자들의 증언까지. 식량난에 따른 소문의 사실 여부는 끝없는 논란을 만들어내고 있다.

김규민 감독의 <겨울나비>는 북한의 식량난으로 인해 일어났던 한 모자의 슬픈 사건을 스크린에 예리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북한의 가슴 아픈 현실을 단적으로 우리에게 보여주며 깊은 여운과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김규민 감독은 한국에서 몇 번의 강연 후, 대부분의 사람들이 각종 미디어를 통해 자신은 북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너무 모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하여 김규민 감독은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북한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려줄 방법은 영화뿐이라고 생각해 말로만 듣고 글로만 보아오던 북한의 실상을 리얼하게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겨울나비>를 제작하게 되었다.

영화 <겨울나비>의 비극적 사건의 진실은 분노와 경악보다는 참담한 슬픔을 선사하는 동시에 충격적인 소재가 주는 씁쓸함마저 강렬하게 다가오게 만들며,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게끔 한다. 먹을 것이 없어 죽어가고, 살아남기 위해 지옥 같은 과정을 거쳐 탈북을 시도하는 사람들. 영화 <겨울나비>는 2011년 현재 우리에게 놓여진,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절대 놓쳐서는 안될 과제 같은 영화이다.

ABOUT MOVIE 04
배우들의 호연이 빛나는 영화!
그들이 없었다면 절대로 제작되지 않았을 영화!

영화 <겨울나비>는 배우들의 열연이 아니었으면 탄생하지 못했을 작품이다. 충격적인 스토리와 쉽지 않은 캐릭터. 그러나 이에 하나가 된 배우들의 연기는 놀라움을 선사한다. <겨울나비> 대부분의 배우들은 <겨울나비> 시나리오를 읽고 가슴이 너무 아팠고, 너무 화가 나서 잠을 이룰 수 없었고, 머릿속에서 이야기를 지울 수가 없어서 역할의 비중에 상관없이 모두들 흔쾌히 참여해주었다.

특히 무엇보다 영화를 이끌어나가는 모자를 연기한 박소연과 정승원은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눈빛 하나 표정 하나에 삶의 고달픔을 고스란히 담아낸 배우 박소연과 정승원의 연기 앙상블, 그리고 진심 어린 연기는 시너지를 발휘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

엄마 역을 맡은 배우 박소연은 후반부로 갈수록 굶주림에 지쳐 불안정해지는 내면과 상황을 소름 끼치도록 연기해냈다. 많은 여자 배우들이 스크린에서 좀 더 예뻐 보이길 원하지만, 배우 박소연은 너저분한 의상과 헤어로 힘들게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엄마를 표현해낸 것은 물론 흙을 먹는다거나, 개의 목을 조르는 등의 극적이고 힘든 상황들의 연기도 실제로 굶주림에 지친 엄마가 된 마냥 연기해 스태프들의 놀라움을 샀다. 특히 마지막 장면의 클로즈업 된 얼굴은 영화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의 배우 서영희 못지 않은 광기 어린 모습과 슬픔을 동시에 표현해내며 관객을 압도한다.

아들 역할을 맡은 정승원은 흠집 없는 순수함과 어린아이 같지 않은 진지함을 동시에 표현해냈다. 새침한 표정연기부터, 천진난만한 연기, 엄마를 걱정하며 떨어뜨리는 큰 눈망울의 눈물연기 등 영화 <아저씨>를 통해 큰 사랑을 얻은 아역배우 김새롬을 잇는 새로운 아역배우의 탄생을 기대하게끔 만든다.

CAST & CHARACTER
“하나 남은 우리 아들 좀 제발 살려주세요.”
: 엄마 _ 박소연


맏아들을 군대에서 잃고, 남편 역시 굶어 죽었다. 유일한 혈육인 아들 진호가 산에서 해온 나무를 시장에 내다팔며 어려운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여자. 건강도 좋지 않고 허약한 몸이지만 언제나 자신보다 아들에게 부족한 끼니를 양보하며 하루하루를 연명해가고 있다. 그녀는 자신마저 죽어버리면 세상에 혼자 남겨질 아들 진호 때문에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녀는 배우로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60여 편이 넘는 단편영화와 각종 케이블 TV드라마, 공익광고, 그리고 요가 비디오까지 단역이든 조연이든 가리지 않고, 자신의 연기와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라면 단편영화든, 장편영화든, 연극무대든 모든 것에 최선을 다했다.
배우 박소연은 영화 <겨울나비>에서 아들과 함께 둘이서 생계를 이어나가는 엄마 역을 연기했다. 가녀린 외모와 단아한 목소리. 하지만 아들을 바라보는 얼굴에서 나오는 절절한 표정과 진정성 담긴 연기는 영화에 사실성을 부여한다. 또한 극중 역할을 위해 종이를 먹고 흙을 먹는 장면 등 여자배우로서 하기 힘든 연기조차 어떠한 불평 없이 프로답게 해냈다. 특히 마지막 결말 장면에서의 그녀의 눈빛, 표정, 세세한 표정의 움직임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충격에 젖어 들게 만들며 더욱 넓고 깊은 파장을 안긴다.

FILMORAPHY
[영화] <화기애애>(2005), <숨쉬어>(2005), <양동 마을 프로젝트>(2005),
<가난해서 죄송합니다>(2006), <서시, 말을 걸다>(2007), <엽서>(2007)
<...ing>(2003), <마지막선물...귀휴>(2007), <집나온 남자들>(2009), <겨울나비>(2011) 외 다수
[방송] iTV <연예로드쇼> 영화코너 진행, EBS<문화센터> 진행 외 다수
[연극]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
[MV] 박혜경 ‘장미’
그 외 CF, 광고 등 다수

CAST & CHARACTER
“엄마까지 굶어 죽으면, 난 누구랑 살라고...”
: 진호(아들) _ 정승원


요리사가 되어 맛있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 꿈인 진호. 그러나 아빠와 형의 부재, 그리고 엄마의 건강 악화 때문에 진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형편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 되었다. 생계를 위해 매일매일 산에서 나무를 해오는 진호는 자신보다 엄마를 먼저 생각할 줄 아는 효성 깊은 아들이다.

아역 배우 정승원은 동글동글한 눈망울과 귀여운 얼굴이 인상적인 소년이다. 뼛속까지 시린 추위에도 불구하고 성인연기자 못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인 그는 학습지, 제과류 등 다양한 광고에 출연했을 뿐만 아니라 광고 더빙과 드라마, 스크린을 자유자재로 넘나들고 있다.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되지만, 엄마를 위해 항상 즐겁게 열심히 일하는 효성 깊은 아들 진호 역을 완벽히 소화해낸 배우 정승원은 각 장면마다 아이다운 천진난만한 표정을 리얼하게 표현해내며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역할상 나무를 지거나, 어른에게 걷어차이는, 힘들고 지친 장면에서도 힘든 기색보다 특유의 애교와 귀여움으로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스태프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FILMOGRAPHY
[영화] <서유기 리턴즈>(2010), <포화속으로>(2010), <겨울나비>(2011)
[TV] <로드 넘버 원>(2010), <자이언트>(2010), <순교사극>(2010)
[광고] 한국전기안전공사 CF, 천재교육 CF(2009), 롯데 알파보이(2010) 등 그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