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후보, 정동영 후보 '몸은 전주에, 집은 서울 강남에'

2020-04-11     엄범희 기자
 

[투데이안]"민생당 정동영 후보는 지난 24년간 단 한번도 전주에 집을 소유한 적이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전주병 국회의원 후보는 11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획견을 갖고 "정동영 후보는 지난 24년동안 단 한번도 전주에 집을 소유한 적이 없다"며 "전주를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전주에 지역구를 두면서 외 서울 강남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전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 이라면 당연히 전주에 집을 소유하고 살아야 하는 것아니냐"고 따졌다.

김 후보는 "정동영 후보는 서울 강남에 공시가 10억 5000만원, 시세 20억 상당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전주에는 송천동 에코시티에 2억 2000만원 전세아파트에 살고 있다"며 "서울집을 팔고 전주에 집을 장만할 것인지 전주시민께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김 후보는 "정동영 후보는 '전주 해결사', '민생 해결사'를 자처하면서 정작 본인의 선거공보물은 서울서 제작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지역업체를 무시하고 서울에서 제작할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을 대표한다고 하는 후보가 또 다시 어머니를 외치고 있다"며 "필요할 때만 찾지 말고 삶속에서 전주시민과 함께 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김 후보는 대량문자 발송 내역 증거물을 제시하면서 "대변인 논평이라는 기사링크를 걸었지만 특정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비방한 내용" 이라며 "공당의 공보실에서 특정후보의 당선을 돕거나 낙선을 목적으로 문자를 보낼수 없다. 이건 사익 추구"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정동영 후보 배우자가 배포하고 설명한 1조원 프로젝트 유인물 증거도 제시하며 "선거법에 후보자는 예비공보물과 본공보물 이외에는 배부할수 없도록 되어 있다. 배포 후 회수하면 설명형 자료지만 놓고 왔다면 불법" 이라며 "후보자와 배우자가 불법행위에 가담한 것이다. 어제 검찰에 고발장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주 후보는 "저는 진북동 우성아파트 1채 , 월급으로 살고 있으며, 주식도, 땅도 소유한게 없다"며 "월급생활자든 자영업자든 스스로 땀흘려서 번 돈으로 살아가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동영 후보는 보도자료를 "김성주 후보가 트집 잡은 아파트는 1987년 MBC 사원조합주택으로 보유한 이래 33년간 사고팔지 않고 보유중인 아파트"라고 응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