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후보] 골프 논란, 김윤덕 후보는 '진실 밝혀라!

2020-04-04     엄범희 기자
 

[투데이안] 무소속 김광수 전주갑 국회의원 후보는 골프 논란과 관련해 김윤덕 후보가 말을 바꾸고 있다며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군산 GM공장의 폐쇄 문제로 이낙연 국무총리가 군산을 찾았던 당일(2018.2.24.) 안희정계 인사들과 골프를 치러간 것과 관련해 김윤덕 후보는 지난달 26일 전주티브로드·전북CBS 방송 공동주최토론회에서 “당시 이낙연 총리가 오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윤덕 후보는 3일 선관위 주관 방송토론회에서는 "헷갈린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바꾸면서 답변 내내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며 "이 문제는 ‘헷갈린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하면서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알고 골프를 치러 갔는지 모르고 갔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골프 사건이 발생한 2018년 초는 군산 GM공장 폐쇄로 1만 1,000여명이 길거리로 내몰리며 전북경제가 생사의 기로에 놓였던 매우 엄중한 시기였다"며 "그런 시기에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으로 임명받은 바로 다음날 국무총리 군산 일정에는 가지 않고 안희정계 챙기기 골프를 치러 갔다는 사실에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이낙연 국무총리가 GM 지원책 마련을 위해 군산에 직접 내려온 날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인 김윤덕 후보가 골프를 치러갔다는 사실만으로도 후보 자격이 없는 것" 이라며 "실제, 2006년 당시 국무총리였던 이해찬 현 민주당 대표가 3.1절에 골프를 쳤다는 이유만으로 총리직을 사퇴하는 일이 있었다"고 예를 들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진정 개혁적인 정당이라면, 국민의 아픔을 보듬는 상식적인 정당이라면 이런 후보가 공천을 받아서는 안 되는 일" 이라며 김광수 후보는 골프 논란에 대해 김윤덕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의 확실한 입장을 요구했다.

김 후보는 " 김윤덕 후보는 1만 1,000여명의 실직자를 양산한 GM공장 폐쇄라는 절제 절명의 시기에 이낙연 국무총리가 군산을 방문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골프를 치러 간 것인지, 모르고 간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어 "국민의 아픔을 보듬기보다 안희정계 챙기기 골프를 치러간 김윤덕 후보는 국회의원 후보자가 될 자격이 없어 후보직을 사퇴해야 된다는 전북도민들의 요구에 답하라"고 요구했다.

세번째로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선대위원장은 부적격 후보를 공천한 것에 대해 후보직을 박탈하고 전북도민들에게 사죄 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