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열린민주당 후보,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투데이안]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열린 민주당 선택과 관련, "개인적으로는 다시 한번 군산과 전북을 위해 일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에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다짐으로 새 출발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사임 후 군산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등록했지만 경선과정에서 컷오프됐다. 이후 열린민주당으로 입당해 비례후보 4번을 배정받았다.

기회주의적 행보 아니냐는 여론 등 재차 질문에 "(국회의원에)도전해 보려했으나 민주당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새로운 정치환경과 조건이 만들어지면서 문을 두들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며 "그런 점에서 질책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성실하고 낮은 자세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대답했다.

주진형 후보(비례6번)는 이에대해 "당의 후보들이 결정된 방식은 종래 정당에서 후보를 결정하는 방식과 정반대"라며 "당지도부가 결정하는 방식이 아닌 당원과 선거인단으로 참여한 분들이 호출하고 착출한 후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의겸 후보에게 열린민주당에서 연락했을 때 처음에는 사양했다. 하지만 나중에는 국민에 의한 경선 결과가 어떨지를 모르는 상태에서 시험에 응하기로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차출된 후보, 끌려나온 후보들 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익살맞은 표현을 쓰지만 사실은 거기에 핵심이 있다"며  "김의겸 후보, 최강욱 후보, 저 여기모인 후보들은 내가 과연 국민들의 투표에 나의 몸을 맡겼을 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응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결정은 자동적으로 단순투표의 순에 의해서 일체 정무적인 개입 등 전혀없이 결정된 것" 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대 열린민주당의 통합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결과는 정해진 바 없다. 의원들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당원들이 순번을 정한 것이기 때문에 당원들에게 물어볼 수 밖에 없다는 점, 당원들의 의사를 묻고 문재인 정부에 도움이 될 것인가 결정하고 심판을 받겠다"고 대답했다.

선거 이후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더불어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한 뿌리에서 난 형제들" 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 시민당을 만들 당시 17석을 얘기했다. 하지만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이 합치면 훨씬 많은 숫자가 나오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최강욱 후보나 저나 얼마전까지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 일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뜻과 생각에서 한치도 어긋날 수 없는 입장" 이라며 "만일 그런 모습을 보였을 경우에는 지지했던 국민들이 등을 돌릴 것"이라고 답했다.

김의겸 후보는 또 "전북에서 새만금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과 역할은 크다"며 "문재인 정부의 방향이 지속되고 있다.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