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조형철, 채영병 후보 "토론회 참여 촉구'

2020-03-27     엄범희 기자
 

[투데이안]민생당 조형철 전주을 국회의원 후보가 민주당 이상직 후보의 토론회 참여를 촉구했다.

채영병 전주시의원 후보는 민주당의 불법.탈법으로 다시 치러지는 선거에 책임을 지고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홍승채 수석 대변인도 안호영 후보와 이강래 후보의 소극적인 토론회 참여를 비난했다.

이들은 2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TV 토론회 참여를 기피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게 토론회 참여 등을 촉구했다.

조형철 후보는 “이상직 후보가 법정 토론회 1회만 참여하게 되면 유권자는 후보에 대한 변별력을 가질 수 없고 국민의 알 권리를 가로막는 일이다”면서 “정치적 추문과 법위반의 사실이 토론회를 통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방책이라면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며 "안호영, 이강래 민주당 전북도당 선대위원장들이 자신들의 과거 문제가 불거지는 것을 두려워해 각종 변명을 늘어놓으며 토론회에 참여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채영병 시의원 후보는 "이번 효자 4, 5동 지역 시의원 보궐선거는 민주당 출신 시의원의 불법,탈법선거로 인해 치르는 선거"라며 "민주당은 책임의 원칙에 따라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하며, 어떤 선거 개입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최근 이상직 후보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하며 민주당이 배후로 의심되는 관계자가 무소속으로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쳤다"고 주장했다.

홍승채 대변인은 “안호영 의원의 형과 측근들은 20대 총선에서 상대후보를 매수한 혐의로 기소되어 있고 이강래 후보는 한국도로공사 사장 시절의 문제에 노출된 상태" 라면서 “이러한 것들이 검증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한편, 안호영 후보과 이상직 후보는 법정 토론회 1회만 참여하고, 이강래 후보는 3회 토론회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