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재 후보 “반드시 당선돼 민주당에 복당하겠다”
[투데이안] 최형재 전주시 을 국회의원 시민후보는 25일, 후보등록을 앞두고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당선돼 민주당에 복당하겠다는 의지와 각오를 밝히며, 민주당과 이상직 후보에게 공개질문을 했다.
최 시민후보는 민주당이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에게 영구제명을 거론한 것에 대해 지난 2016년 총선에서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사람이 현 민주당 대표인 이해찬 의원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는 말이냐?”라고 공개 질문을 했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 2016년 컷오프 후, “정략적 의도를 가지고 배제를 했기 때문에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악의적인 공천은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시민후보는 여론조사 1등을 달리던 자신을 아무런 설명도 없이 컷오프 시키고, 압수수색 등 무려 두 건이나 조사를 받는 피의자를 공천한 것에 대해 이 대표 발언을 인용, “악의적이고 정략적인 공천“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이상직 후보 선거대책위가 자신을 배신자로 규정하고, 민주주의 정신을 거론한 것에 대해서도 “이해찬 대표도 배신자인지. 보궐선거 가능성이 있는 피의자를 공천한 것이 과연 민주주의 정신에 맞는가?”라고 공개 질문을 했다. 지난 22일 최 시민후보는 이상직 후보의 자진사퇴와 민주당의 공천철회를 주장한 바 있다.
최 시민후보는 지난 2016년 총선에서 111표 차로 석패한 후 “지난 4년간 오로지 제 정치인생의 마지막 도전을 위해 준비하고 또 준비했습니다. 죽을힘을 다해 단련하고, 더 강해지면서 오늘을 기다려 왔다.”고 말했다.
이어 “더는 전주시민들을 아프지 않게 하겠습니다. 반드시 당선돼 민주당에 복당하겠습니다. 민주당에서 전주시민의 당당한 목소리가 되겠습니다.”라고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토론회 개최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상대가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선관위 주간하는 1번 정도 토론회만 임한다는 것으로 들었다"며 "코로나19로 토론회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민주당의 오만함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