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마재 문화축제 기념식 열려...미당문학상에 장석남 시인
2010-11-06 엄범희 기자
2010질마재문화축제기념식이 지난 6일 오후2시 고창 부안면 미당시문학관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강수 고창군수는 축사에서 “농촌마을의 경관개선과 생활환경정비를 통한 질마재 사리안 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여 질마재 신화의 터전을 정비하고 인근의 선운산과 소요산, 복분자타운 등과 연계하여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주민소득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질마재 신화가 살아 숨쉬는 진마, 안현, 신흥, 서당마을을 비롯한 부안면 지역주민이 한마음 되어 마련됐으며, 시문학관 개관기념일을 맞아 문학을 접목시킨 미당문학제가 함께 개최됐다.
미당문학제에는 대학원생 학술교류 세미나, 시인의 밤, 학술대회, 백일장 대회가 선운산관광호텔과 시문학관에서 각각 진행됐다.
기념식장에서 ‘가을저녁의 말’ 시를 출품한 장석남(46․인천광역시)시인이 미당문학상을 받았다.
미당시문학관 10주년 특별기획으로 미당의 대표시 20편 낭송과 무용․가곡․국악 등도 공연됐다.
또 서울, 경기지역에서 온 400여명의 관광객이 질마재 옆 미당시문학관을 출발해 인근 미당생가를 지나 안현마을, 미당묘소, 질마재, 소요사, 강나루까지 총 9km를 걸으며 가을정취에 푹 빠졌다./엄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