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주민참여예산제 시민위원회 개최
정읍시는 2011년도 예산 편성을 앞두고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예산편성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정읍시 주민참여예산제 시민위원회(위원장 박천년)’ 회의를 가졌다.
지난 4일 김생기시장을 비롯 관계공무원과 45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각 분과위원회에서 상정한 43건 48억4,000만원에 대해 심도있는 심의와 토의를 거쳐 의결했다.
시는 상정된 안건이 모두 의결됨에 따라 종합검토의견서를 작성 시장에 건의해 2011년도 예산에 최대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김생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민참여예산제는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재정의 효율성과 형평성, 투명성을 높이고 주민의 욕구와 기대를 반영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심의안건은 읍면동 지역회의에서 건의된 109건 2백75억7,500만원을 대상으로 실무부서 현장확인과 자치행정분과위원회, 경제건설분과위원회에서 우선 순위로 결정 건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민위원회에서 건의된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도 예산의 가용재원 범위내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재정운영 현황과 예산편성 방향 등을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방재정 운영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재정 민주주의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제도다.
정읍시는 주민참여예산제를 민선5기 공약사업으로 선정하고 지난 9월 ‘주민예산학교’ 운영하는 한편 주민 대상의 ARS 설문조사를 통해 분야별 투자 우선순위와 건의사업 및 예산낭비 사례, 예산절감 방안 등을 제안 받은 바 있다./임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