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의원, "익산 시민 여러분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2020-02-27 엄범희 기자
[투데이안] 이춘석 국회의원이 26일 발표된 더불어 민주당 익산을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선을 다했기에, 그것이 어느 쪽이든 익산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기에,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려 한다"며 "그 동안 많이 부족한 저를 믿고 한결같이 응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송구스러운 마음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 곁에서 힘이 돼 주셨기에 지난 12년간 험난한 정치여정을 꿋꿋이 헤쳐나올 수 있었다"면서 "굵직한 성과들이 나올 때면 누구보다 시민 여러분께 가장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면 세상을 다 얻은 듯 뿌듯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비록 여기서 멈추지만 더 나은 익산을 향한 많은 분들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되리라 믿는다"며 "또한 민주당과 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익산과 전북의 발전을 위해 저를 지지했던 그 마음을 다시 우리 당의 후보를 위해 모아주실 것을 송구한 마음으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춘석 의원은 끝으로 "끝은 새로운 시작이라고한다"면서 "국민의 대표로서 국회의원이라는 무거운 옷은 잠시 내려놓더라도, 무변촌 변호사로 고향에 내려왔던 그때처럼 고향 익산과 전북을 아끼는 애정과 노력은 앞으로도 변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춘석 의원은 오는 5월 31일까지 20대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