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예비후보, 전주형 ‘전라우드’ 공약 발표

2020-02-27     엄범희 기자

- “영화촬영·후반작업 원스탑”…“202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추진”

 

[투데이안]이상직 민주당 전주을(서신·삼천·효자)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다섯 번째 공약으로 문화·관광분야를 내세웠다.

2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을 찾은 이상직 예비후보는 영화 ‘기생충’의 주요 촬영지로 전주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시점에서 전주의 영화산업에 대한 지원대책을 담은 전주형 헐리우드인 ‘전라우드’ 조성 공약을 발표했다.

전북도와 전주시가 전주 영화산업에 대한 육성계획을 밝힌 가운데 이 후보는 향후 국회에 진출하면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여당인 민주당 후보로서의 ‘원팀’을 강조한 것이다.

이 후보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전주 영화역사 박물관 건립 △저잣거리와 시대별 도시거리를 재현한 대형 상설 세트장 조성 △영화촬영 및 후반작업 원스탑 집적화 △4DX 및 AR·VR 체험관 구축 △5G 무료와이파이를 기반으로 한 영화 맵·스마트 관광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한 이 후보는 문화적 욕구가 높지만 인프라가 부족한 서부권을 위해 △서부권 복합 문화공연장·체육시설 등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확충 △서부권지역 상설공연 유치 지원 △농진청·한국식품연구원·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을 연계한 농·생명 박람회 개최 등도 추진계획에 포함 시켰다.

이에 덧붙여 이 후보는 오는 2025년 개최예정인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전주에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 체육계, 지자체 등과 협의해 적극 추진할 뜻도 밝혔다.

이 후보는 “전주는 충무로보다 오랜 역사를 지닌 영화의 도시였다”면서 “영화 기생충으로 다시 주목을 받고있는 시점에서 영화분야를 전주 문화예술산업의 큰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후보는 “전주는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됐는데, 우리의 좋은 문화자산을 산업화시키고, 여기에 관광을 접목시켜 천년 전주를 다시 미래 천년 전주로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면서 “문화·관광 분야는 미래 지식산업시대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가진 전주의 내생적 발전모델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 후보는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과 김희수 도의원, 김승섭 전주시의원, 김은영 전주시의원등 이상직 후보와 함께 동참키로 했다"며 "특히, 3당(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이 통합했기 때문에 우리 캠프는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최형재 예비후보의 경선 컷오프에 대한 기자 질문에 대해서는 "개인적은 것으로 대답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지만 공관위 심사에서 (최형재 후보에게) 지난 20대 총선에서 정운천(당시 새누리당)후보에게 졌는지를 계속 질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덕춘 후보와 저(이상직 후보)에게는 정운천 후보를 꺾을 대안이 있느냐고 질문했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