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읍성 축성참여 고을기 게양식
2010-10-17 임예원 기자
고창군은 조선 단종 원년에 왜침을 막기 위해 전라도민들이 쌓았다는 모양성의 전통을 잇기 위해 매년 음력 9월9일을 군민의 날로 정해 모양성제와 함께 답성놀이를 재현해 왔다.
제37회 고창모양성제가 있는 16일에는 고창읍성(사적 제145호) 축성당시 참여했던 지역 단체장들이 참석해 지역 고을기를 게양하는 ‘축성참여 고을기 게양식’을 거행했다.
이날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 4개시도, 12개 시군의 시장군수가 고을기 게양식에 참석, 당시 축성의 의미를 기리며 지역 공동번영을 약속했다.
고창읍성 축성 당시는 전라 좌․우도인 고창을 비롯하여 19개 군․현의 주민들이 참여해 성을 쌓았다.
고창읍성의 둘레는 1684m 높이는 4~6m에 이르며, 면적은 165,858㎡이다. 성안에는 동문, 서문, 북문과 3개의 옹성, 6개의 치성 그리고 성밖 해자까지 전략적 요충시설을 두루 갖춰 적의 침략에 지략적으로 맞서 싸울 수 있다./임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