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세계청소년태권도 캠프 무주일정 돌입

2010-07-27     김병훈 기자

30여 개국 350여 명 겨루기 등 수련 및 무주투어 예정

전 세계 30여 개 국에서 찾아온 제2회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 참가자 350여 명이 지난 27일 무주에 입성했다.

무주일정은 오는 29일까지 무주읍 예체문화관 및 반딧불체육관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무주리조트에 여장을 푼 참가자들은 예체문화관에서 태권도진흥재단 이대순 이사장으로부터 '태권도를 통한 올림픽 정신의 보급'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들었다.

영국태권도협회 아드리안 트렌터 회장으로부터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에 관한 특강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차동민, 임수정 선수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의 성공사례 발표와 한국체육대학교 정국현 교수의 ‘겨루기’지도 시간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제2회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 무주일정에 참가한 나케빈(17세, 괌)선수는 “태권도성지 무주에 와서 올림픽 영웅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무척 기쁘다”며 “실력있는 사범님들의 지도를 비롯해 무주투어 등 앞으로 남은 일정들도 무척 기대된다”고 전했다.

제2회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 참가자들은 28일 겨루기 지도 및 올림픽 가치 교육에 참가하는 것을 비롯해 금강래프팅 및 천연염색 등을 체험하고 태권도전망대르, 반디랜드와 머루와인동굴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밤 8시부터는 반딧불체육관에서 최소리의 아리랑 파티가 특별공연으로 마련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9일에는 태권체조 및 태권에어로빅 배우기, 격파이벤트 등이 반딧불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저녁 7시부터는 티롤호텔 대연회장에서 무주군수 주관 만찬 및 민속의상 발표회, 그리고 캠프파이어 등 개최될 예정이다.

무주군 관계자는 “태권도선수의 꿈을 키우는 등 세계 청소년들이 캠프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품을 수 있도록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가 태권도성지 무주에 대한 기대를 함께 키우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