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전북교육감 후보, "전북교육 ‘기적’ 일으키겠다"
-전북교육은 최대 위기 봉착…새로운 리더십 필요
-33년 교육경험으로 4차산업혁명 맞는 교육비전 전파할 것
황호진 전북교육감(노무현 정부 교육인적자원부 교원정책과장) 후보는 31일 전주시 평화동에서 선거출정식을 갖고 "전북교육의 미래도약을 위해 자신을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황 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지지자와 전주시민 약 3백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황 후보는 "지난 8년간 전북교육은 무능력, 불통행정, 학력저하 등으로 정부수립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고 주장하면서 "교육부에서 33년간 근무했던 교육경험을 바탕으로 전북교육을 새롭게 변화, 발전시키는 교육실천가가 되겠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유초중고교교육을 경험해 보지 못한 대학교수 출신들이 교육감 자리에 앉으면서 전북교육은 활력을 잃게 됐고, 어느새 교육감 자리는 정치적 출세를 위한 자리로 전락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북교육은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해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더 이상 회생할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느냐, 새로운 선택을 통해 세계적 교육으로 나아가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다고 피력했다.
황호진 후보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새로운 비전과 새로운 리더십으로 전북교육에 ‘기적’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하면서 "선거기간 동안 전북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의 마음에 '황호진의 교육비전'이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발로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황 후보는 행정고시(교육직1호) 합격으로 교육계에 입문한 이후 OECD 대한민국 대표부 교육관, 노무현 정부 교육인적자원부 교원정책과장, 전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