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경 교육감 예비후보, '행정업무 최소화· 잡무 폐지할 것'
-교사와 행정직 간 업무경계 명확하게 구별
-학습 지원 체제 구축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할 것
이재경 교육감 예비후보(전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교육감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교원 행정업무 최소화와 함께 행정 잡무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대학은 고등교육법에 따라 사무국·행정본부 등 행정업무 전담기구를 구성하는데, 유·초·중·고교 행정실·교무실은 법적규정 없이 임의설치하고 있다"면서 "교육자치 활성화에 따라 향후 학교 안에 다양한 지원조직이 생성될 것을 예상해 미리 법적근거를 마련해야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특히 "현행 초중등교육법에는 행정실과 행정실장에 관한 법적근거가 미약하다. 훈령이나 규칙을 근거로, 임의로 정한 것이어서 공식적 직위가 아니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면서 "행정실 설치 근거를 명시해 학교행정의 전문성을 높이고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동시에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불러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지난 1∼4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교사 2,0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마련한 '6·13 교육감선거 공약 요구안'을 공개한 바 있다.
이재경 예비후보는 끝으로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교에 불필요한 업무를 없애는 정책은 필수다"라며 "근무여건 개선과 교수?학습 지원 체제 구축을 위한 실효성 있는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