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예비후보, "청소년 ‘영화꿈나무’ 적극 지원 할 것"

2018-05-03     김주원 기자

-청소년 영화동아리 적극 지원…전북청소년영화제 확대 개최
-영화제작 참여 통해 감수성 키워내는 영상․교육 펼칠 것

황호진(전 OECD 대한민국 대표부 교육관)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3일 전주국제영화제 개막과 관련 “영화의 도시 전주에서 청소년들의 영화에 대한 꿈이 성취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청소년 영화동아리를 대상으로 촬영, 편집, 제작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여기서 창작된 작품들이 전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있는 전북청소년영화제에서 상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는 1950년대 영화제작의 메카였다. 대한민국 영화의 모든 길은 전주로 통할 정도로 전주는 영화의 도시였다.

한미합동 제작영화 <아리랑>(1953)부터 시작해, 한국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영화 <피아골>(1955) 그리고 한국 최초의 16mm 컬러영화인 <선화공주>(1957)까지 전주에서 완성됐다.

황 후보는 영화의 도시 전주가 가지고 있는 유전자(DNA)를 전북의 청소년들이 이어갈 수 있도록 ‘청소년 영화꿈나무’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전주국제영화제 청소년 자원봉사 참여 확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주민시네마스쿨에 청소년 참여 적극 지원 ▲전북청소년영화제 확대 개최 등을 제시했다.

황호진 후보는 “청소년들이 가족과 친구, 세상의 이야기를 한편의 영화로 만드는 과정에서 그들의 꿈을 한 뼘 더 키워갈 수 있다”고 소개하면서 “청소년들이 영화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 확대를 통해 창의력과 감수성을 성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