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예비후보 “불평등한 교육 혜택 받아선 안돼”

2018-05-01     엄범희 기자

- 서 교육감 예비후보, 김승환 전 교육감 고집과 불통으로 교육예산 확보 미진 지적
- 보수 정권하에 같이 투쟁한 전남보다 4년간 1,046억원 적게 받기도
- 전북대 총장 재직시 국가예산 최대 확보 강조하며, 전북교육재정 확대 약속

▲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전북대 제15대, 16대 총장을 역임한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일 “중앙정부와 지자체로부터 교육예산 확보를 위해 두 발 더 뛰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김승환 후보가 교육감으로 재임하던 지난 2013~2016년 정부로부터 받은 특별교부금(2,476억원)은 전국 9개 도 단위에서 7위로 낙제 수준”이라며 “무책임한 교육감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불평등한 교육 혜택을 받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육감 예비후보는 “김 후보가 이렇게 적은 특별교부금을 받은 이유는 자신의 철학만 강조하며, 중앙정부와 마찰을 빚은 데 주된 원인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보수 정권하에서 혁신학교 등 여러 교육정책에 대해 공조를 해 온 전남교육청과 비교를 해도 전북은 1,046억원이나 교부금을 적게 받았다”며 “교육감의 고집과 불통으로 줄어든 교부금으로 전북의 아이들은 그만큼 교육적 혜택을 보지 못한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서 후보는 “본인은 전북대 총장을 8년 역임하며 사상 최대의 국가예산을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을 전국 40위권에서 10위권으로 발전시킨 경험이 있다”며 “교육에 대한 거시적 안목과 중앙정부, 정치권 등 각계의 인맥을 총동원해 전북 교육재정을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