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예비후보, "교육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다"

2018-04-26     김주원 기자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세계수업연구학회대한민국대표)는 교사들의 교권확립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전북의 경우 교권 침해로 교원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교육활동을 주관하는 교원의 교권에 대한 침해는 전북교육공동체 실현을 가로막는 사회악”이라고 지적했다.

천호성 예비후보는 “현재 전북교육은 교육활동 중 교권 침해 발생 시 교원의 명예실추를 예방하는 등 기본적 교권보호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은폐 및 단위학교에 책임 전가하기에 급급하며, 일부 언론의 선정적, 경쟁적 보도에 대한 교육청 차원의 자정적 조치 및 합리적 중재 기능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천호성 예비후보는 전북 교권보호 교육정책으로 "전북교권보호헌장을 제정해 교권보호를 명문화하고 교직에 대한 자긍심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하고 "교권보호에 대한 사후적 처리 방안에 그치지 않고,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사전 예방적 교육프로그램을 확대 개발․보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단위 학교교권보호위원회의 교육활동 침해 예방 및 화해․조정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청의 전문적 지원과 지도를 강화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교권보호 연수를 강화하고, 공정한 언론 보도를 위한 피해예방 매뉴얼을 구축하는 한편, 침해가 우려되거나 침해를 받은 교사를 교육청 차원에서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천 예비후보는 끝으로 "교육청 산하 교권보호위원회 및 교원치유지원센터의 재구조화 및 강화를 통해 교권침해 상담․법률․치유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 지원 활동을 확대․강화할 것"이라고 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