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예비후보, 교육행정협 통해 도민과 소통 강화할 것

2018-03-15     서환식 기자

-전북교육 가장 큰 문제는 교육수장의 ‘불통행정’
-도민들 교육수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 강화할 것

황호진(전 OECD 대한민국 대표부 교육관)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5일 “지방자치단체들과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해 전북도민과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전북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교육수장의 불통행정으로 전북도민들과의 소통창구가 꽉 막혀 도민들이 원하는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북도민들의 교육에 대한 애정과 학생들의 미래교육을 위해 교육청과 14개 지방자치단체와의 유기적인 소통이 어느 때 보다도 강조되고 있다."며 "특히 시대적 과제인 지방분권과 교육자치가 맞물리면서 두 단체가 화합적 결합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올해 전북지역 지자체의 교육경비 지원액이 지난해 705억원에서 18.2% 증가한 833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며 "분야별로 보면 학교급식 지원액이 전년대비 20% 늘어난 595억원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인재 양성 47억원(21.3% 증가) ▴학생장학금 11억원(18.2% 증가) 등이 증가했다. 교육환경개선 분야는 전년에 비해 7억원이 줄어든 49억원, 학력신장 분야는 전년도와 같은 79억원으로 집계됐다"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은 교육경비 지원 이외도 자체적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진로체험학습인 ‘야호학교’ 등이 대표적"이라고 했다.

황호진 후보는 “전북의 경우 지난해 누리과정 예산을 집행하면서 전북도와 도교육청간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전북도민들이 큰 피해를 입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각 지자체와의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도민들의 교육 수요가 원활히 소통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