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반딧불축제 '섶다리'공연팀, 수익금 장학재단 기탁

무주반딧불축제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섶다리'가 14회 축제를 통해 지역인재를 키우기 위한 가교역할까지 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21일 전북 무주군에 따르면 올해 무주반딧불축제 섶다리 제작 및 시연팀(대표 제갈택로, 김종득)이 상여행렬 시연을 통해 얻은 수익금 220여만 원 전액을 군 장학재단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팀을 대표해 군 장학재단 측에 성금을 전달한 제갈택로씨는 "장학기금으로 기탁한 수익금은 섶다리 팀원들의 땀과 고생, 그리고 관람객들의 정성이 모아진 만큼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일에 쓰여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섶다리 제작 및 시연팀은 군 숲 가꾸기원들과 공공근로(국토공원화) 및 희망근로자 등 40여 명으로 구성이 돼 있으며,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섶다리 재료손질에서부터 제작, 그리고 상여행렬을 비롯한 전통혼례와 소몰이 등의 시연행사까지 모두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