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권양숙여사, 18일 무주 첫 동반 나들이
2010-06-08 투데이안
전직 영부인들이 전북 무주로 동반 나들이를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18일 무주에서 열리는 반딧불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함께 1박2일 일정으로 무주에 발걸음을 할 예정이다.
이 여사와 권 여사가 함께 나들이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전직 영부인들이 무주를 방문하게 되는 배경에는 홍낙표 무주군수가 지난 달 20일 노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하고 무주를 방문했던 이 여사에게 반딧불축제에 초청하면서 이뤄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 군수에게 초청을 받은 이 여사는 권 여사에게 "봉하마을에만 있지 말고 함께 바람이나 쐬자"고 나들이를 제안해 동반나들이가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사측의 최경환 공보실장은 8일 뉴시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최근 이 여사께서 무주를 방문했을 때 무주군측으로부터 초청을 받았다"며 "초청을 받은 이 여사께서는 권 여사에게 위로 차원에서 무주 방문을 권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여사와 권 여사는 무주 반딧불축제에서 열리는 무주전통놀이인 낙화놀이를 관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