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매창문화제 15일까지 이틀간 개최
2010-05-14 투데이안
조선 여류시인 이매창을 기리는 매창문화제가 전북 부안 매창공원 일대에서 14일부터 이틀 간 개최된다.
부안문화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매창문화제는 ▲매창 추모제례 ▲매창 학생백일장사생대회 ▲행다시연 ▲기념가무악 공연 ▲전국매창여성백일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로 10년째 열리는 매창문화제는 부풍율회의 추모제례와 학생백일장 사생대회를 통합 매년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매창공원 내에 매창의 시 중 '님 그리워 병 났어라'라는 시비를 제막 공개한다.
개막 당일에는 관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문학풍토 조성을 위해 제39회 매창 학생백일장 사생대회를 연다.
또 낭주다인회에서 우리 차를 재료로 행다시연과 시음행사를 선보이고, 문화체육시설사업소에서 주최하고 서울예술단이 주관하는 퓨전 국악 가무악 '다롱디리'가 오후 3시 오후 7시 두 차례 무료 공연한다.
이틀째인 15일은 소녀적 감성을 가진 전국의 아마추어 여성 작가들을 초대한 가운데 제6회 매창 전국 여성백일장대회를 열고, 30일은 매창을 주제로 한 무용극 '아니 오신 듯 가시옵소서'란 부제로 유경숙 외 17명이 창작무용 공연을 선보인다.
김원철 문화원장은 부안의 자랑이며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 매창의 시문학 정신을 모든 군민이 함께 하는 축제로 승화시켜 화합하는 문화마당이 되도록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