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타코마 항공, 항공교육의 메카로 급부상

2017-02-28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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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타코마리조트(장경식 회장)가 지난 14일 한국조종사교육원을 인수하면서 항공교육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타코마리조트 명칭까지 변경하는 등 새롭게 출발하는 타코마항공은 산골 오지 장수에서 △타코마항공리조트 △한국조종사 교육원 △타코마드론교육원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타코마 항공은 27일부터 28일까지 장수타코마항공리조트에서 장경식 회장을 비롯해 김태진 교육원장, 조종사 교육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한국조종사교육원 워크샵을 열고 전략기획을 발표하는 등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타코마항공은 △타코마리조트사업 △항공조종사 교육 △항공유판매사업 △항공기정비사업 △항공기오버홀 △무인항공기드론사업 등 미래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몽골, 중국, 캄보디아, 미안마, 라오스 등 아시아 한국 조종 교육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2018년 자체 비행장을 보유하고 2019년 VIP운송사업및 국내/국제 항공윤송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최대 국제항공대학교 설립도 2020년을 목표로 계획하고 있다.

 

한국조종사교육원을 인수한 장경식 타코마항공 회장은 "35년만에 한국에 와서 장수 타코라 리조트를 운영하다보니 한국항공사업의 열악한 모습을 보고 한국조종사 교육원을 인수하게 됐다" 며 "일차적으로 막대한 국부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국을 가지 않아도 한국에서 조종사 교육을 받을수 있은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어 "전북에 새만금 공항이 유치 되기 위해서는 한국조종사 교육원 같은 교육시설이 갖춰질 경우 유리한 조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아직까지 전북에 생소한 교육기관이다보니 행정적으로 어려움이 있는데 향후 극복될 것으로 본다. 전북도와 지자체에서 많은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한국조종사교육원이 가장 많은 비행기를 보유하고 있고, 학생수도 상당히 많아 조만간 동남아에세 가장 좋은교육기관으로 우뚝 서게 될 것" 이라며 "몽골 등 동남아나라에 교관들이 와서 교육시켜 주길 바란다. 마지막 실기교육은 장수 타코마항공에서 비행교육을 받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장 회장은 특히 "전국 570여대의 소형비행기들이 흩어져 있는데 전북에서 활주로와 비행장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면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 올 것" 이라며 "부동산과 같은 취득세 등은 물론 관련 조종사 교육생 가족들이 찾아오는 등 관광에도 도움이 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소형항공기나 프로펠러 항공기는 고장시 외국에서 수리하기 때문에 3달 정도 걸린다. 하지만 저희는 일주일 내에 비행기를 수리할 수 있다"며 "프로펠러, 소형비행기는 자체적으로 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곳에 정비공장을 차린다면 일자리 등 여러가지 파급효가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진 교육원장은 "타코마항공을 창설하고 2017년 2월 15일부로 국내 최대 교육원인 한국조종사 교육원을 인수해 타모라항공이 정식으로 항공분야에 첫발을 디디게 됐다"며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1회 한국조종사교육원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한국조종사 교육원은 4년재 대학 이상, 군대를 필한 사람을 모집해 국내외 항공사 부기장요원으로 일선에 배치하고 있다"며 "교육원은 100여명의 학생을 비롯해 40여명의 비행교수가 항공부기장요원을 배출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또 "양양공항, 무안공항,  김포공항 등에 비행기 등 훈련 교육시설과 사무실을 갖추고 비행훈련과 학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전북 장수에 있는 타코마항공에서 전반적인 교육과 비행훈련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지난 5년간 항공사에 취직한 인원은 200여명 정도 된다. 앞으로 글로벌 항공으로 거듭니가 위해 몽골, 중국, 미안마, 캄보디아 등 동남아 외국 회사에 취직 길을 열 계획"이라며 "제트 훈련기도 도입해 항공사 취직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우리나라 최고 항공학교 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끝으로 "국내 항공 교육원 가운데 타코마항공 처럼 훌륭한 교육원을 찾기 힘들다"며 "타코마 리조트를 교육원으로 변경해 학생들이 이루는 목표에 도달할수 있도록 적극 보살피고 도와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