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최유진씨, 촉망받는 과학자 선정

2016-07-20     정세미 기자
 

- 교육부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 선정…연 3,000만 원 지원

전북대학교 최유진 대학원생(고분자·나노공학과 박사과정)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세계 수준의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해 지원하는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Global Ph.D. Fellowship)’에 선정됐다.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은 국내 박사 및 석·박사 통합과정 및 입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위과정 동안 교육 및 연구 역량을 높여 세계 수준의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아주기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

이번 선정은 최 씨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과학자라는 정부의 인증을 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최 씨는 연간 1,000만 원 이상의 등록금과 생활비 및 학술활동비 2,000만 원 등 모두 3,000만 원의 장학금을 2년 동안 지원받게 되고, 2년 후 우수 연구 성과를 인정받으면 추가 지원도 받는다.

이 사업 선정을 통해 최 씨는 ‘호스트-게스트 분자 자기조립을 이용한 코팅식 단층형 역파장분산 보상필름’이라는 주제의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이 연구는 신규 소재를 기반으로 한 코팅식 광학필름을 호스트-게스트 분자 자기조립에 의한 코팅식 단층형 역파장분산의 특성을 갖는 보상필름을 개발하는 것으로, 나노기술과 과학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분야다.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 소재와 부품 산업의 기술력을 크게 높이고, 대외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 씨는 “이번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 선정으로 보다 안정적인 국가 지원을 받아 좋은 연구를 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며 “우수한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