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빛이 초록이면 고창청보리밭축제가 시작된다
-24일 개막…보리학교․낙농체험마당․어린이 국악뮤지컬 ‘독도탐험대’공연
봄빛이 초록되어 30여만평의 청보리밭을 내리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고창청보리밭축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약 16일간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에서 열린다.
전국의 대표적인 경관농업의 축제인 고창청보리밭축제는 살아 숨쉬는 청보리밭을 테마로 한 생태체험이다.
또 추억과 낭만이 있는 대표적인 전국 축제다. 어디에 서도 탁 트인 초록바다는 가슴을 ‘뻥’ 뚫어준다.
아직은 보리 키가 어른발목정도 올라 온 수준이지만 봄바람에 흔들리는 청보리밭을 보고 있노라면 ‘참 편안하고 오래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청보리밭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새롭게 선보인다.
축제기간 내내 청보리밭주변의 잉어못․호랑이 왕대밭․도깨비 숲․보리학교 등 4곳을 들려 스탬프를 받으면 보리된장 등 푸짐한 사은품을 받는다.
또 유리온실에서는 보리의 성장 과정 등을 사진과 실물을 통해 알 아 볼 수 있는 보리학교가 운영되며, 물감 퍼포먼스와 보리사랑 엽서보내기 행사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5월 1일과 2일에는 청정이미지 고창에서 아이들과 함께 낙농체험마당을 연다. 젖소 우유짜기․송아지우유먹이기․아이스크림․치즈만들기․요구르트․떡․우유빙수 만들기 체험 등으로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다.
이어 어린이날에는 어린이 국악뮤지컬 ‘독도탐험대’를 공연한다.
고창군은 성공적인 청보리밭축제를 위해 지난 7일 한웅재 고창부군수 주재로 청보리밭 축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고창청보리밭축제만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박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