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전주세계소리축제 ‘KB소리프론티어’ 공개 실연 예선 진행
-홍대 상상마당에서 펼쳐진 치열한 접전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조직위원장 김한)는 ‘KB 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소리프론티어’ 공개 실연 예선을 지난 8일 오후 7시, 홍대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진행했다.
매해 실력 있는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해외진출을 위한 실제적인 혜택마련과 지원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소리프론티어’는 올해는 공개 실연 예선을 서울 홍대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진행, 일반 관객들에게 접근성을 높이고 더불어 소리축제를 홍보할 수 있는 지점으로 삼았다.
총 1천 8백만원의 상금은 물론 네덜란드와 대만, 국내 무대 진출의 혜택을 예고해 아티스트들에게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어냈다.
‘소리프론티어’ 공모에 지원한 총 48개 팀 중 1차 서류 및 음원 심사 관문을 통과한 6개 팀이 실연 예선 무대에 올랐다. (누모리, 단편선과 선원들, 동방박사, 두 번째 달, 박종성 앙상블K, 이정표Milestone-이상 6개 팀, 팀 소개 별첨). 예선에 진출한 6개 팀은 각각 12분의 무대를 릴레이로 선보였다.
6개 팀은 어느 한 장르로 단정지을 수 없는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의 우리 음악을 선보이며 새로운 음악을 제시해 ‘소리프론티어’로서 역량을 가감 없이 발휘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했던 경합을 뚫고 본선에 진출하게 된 세 팀은 ‘동방박사’, ‘박종성 앙상블K’, ‘두 번째 달’로 결정됐다.
세 팀의 무대는 오는 10월 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에서 저녁 7시부터 진행되는 ‘소리프론티어’ 본선에서 만나볼 수 있다.
본선 무대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되며 1등 팀인 KB소리상 수상팀에게는 일천만원, 2등상인 소리축제상 수상 팀에게는 오백만원, 3등상인 프론티어상 수상 팀에게는 각각 삼백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지원한다.
또한 네덜란드 아메르스포르트 재즈 앤 월드뮤직 페스티벌과 대만국제예술중심 관계자가 각각 축제 기간 중 현장을 방문해 각 페스티벌에 초청할 팀을 선정한다.
또한 소리축제는 공개실연예선 무대에 오른 팀들에게 더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자 공개 실연 예선에 오른 6개 팀 중 홍대 벨로주 무대에 설 두 팀을 선정, 모든 공연 제반 비용을 제공하기로 했다.
벨로주 공연 혜택은 ‘누모리’와 ‘박종성 앙상블K’에게 돌아갔다.
올해는 국내 월드뮤직 및 공연예술 관계자 8인이 보다 까다롭고 정교한 심사를 거쳐 실력파 본선 진출 3팀과 벨로주 공연 2팀을 선발했다.
국악 관련 기관 및 방송 관계자, 대중음악평론가, 전문 기자 등 국내 월드뮤직 및 공연예술 관계자 전문 심사위원들이 ‘음악성’과 ‘창의성’을 기준으로 여러 분야의 다양한 음악적 측면을 모두 수렴해 심사했다.
저스트뮤직의 김선국 대표는 “지난해에 비해 비약적인 음악의 성취가 느껴졌다”며 “모처럼 진지한 고민 속에 가능성 있는 음악들을 찾아낸 팀들을 발견한 것 같아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올해는 실제공연과 같은 음향 및 무대 등, 아티스트들에게 제공한 편의는 물론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응원까지 더해져 아티스트들의 최고의 기량이 발휘 될 수 있도록 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경연을 관람한 ‘빅토린 블라보’는 ‘좋아하는 팀이 예선에 진출하게 돼 응원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며 “기존에 알고 있던 팀 외에 다양한 색깔의 한국 음악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소리프론티어’는 소리축제가 2010년부터 진행해 온 대표 연속기획 프로그램으로 한국형 월드뮤직 아티스트들의 실력을 인정받는 공인된 장으로 자리 잡았다.
도전과 실험 정신을 가진 창의적인 아티스트를 발굴해 건전한 경연의 장을 마련하고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