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삼계면, 말천방 들노래 한마당 축제 개최
2016-07-05 김맑음 기자
- 7월 9일부터 10일까지 삼계면 두월마을 일원에서 농촌축제 열려
임실군 삼계면 두월마을 축제위원회(대표 김재성)에서 주최하는 말천방 들노래 한마당 축제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삼계면 두월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말천방 들노래 축제는 사라져가는 토착민요(농요)를 70년대 초 조선일보에 처음 소개한 이래 주민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현재까지 복원·전승돼 온 결실의 산물이다.
지난 2015년에 이어 2016년도에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축제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말천방 들노래 축제는 축제의 지나친 상업화 또는 획일화되고 일회성인 기존 축제에서 탈피해 주민공동체 복원에 초점을 둔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마을주민들 스스로가 소박하게 준비한 이번 축제는 첫째 날인 9일은 농악놀이와 함께하는 말천방 들노래 현장시연 및 신민요 공연, 방문객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0일은 마을용기 깃발의 학술적 교육 및 만들어보기 체험, 농경문화 이해와 예절교육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말천방 들노래 한마당은 전통적인 농경문화 쇠퇴와 더불어 잊혀져가는 농요를 현대에 복원하고자 하는 지역주민들의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한 축제”라며, “이번 주말에 농요와 함께 흥겨운 농촌축제의 장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