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신학기 어린이 교통사고예방

전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9지구대 서원식 경위

2016-03-07     투데이안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아직은 춥지만 어느덧 싱그러운 봄기운을 느끼는 3월이 시작됐다.

이맘때면 겨울방학 내내 집에서 말썽을 부리던 초등학생들은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고 한 학년씩 올라간다는 기대감에 기분이 들뜨게 마련이다.

또한 자녀를 처음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는 자녀 못지않게 설레임으로 가방,신발,학용품 등을 구입해 입학하기만 기다리고,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의 인사발령과 함께 어린 학생들이 맞이하는데 분주하기만 하다.

그러나 매년 되풀이 되면서도 한 가지 간과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할동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우리 아이는 별일 없겠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경찰청에서 발표한 2015년도 교통사망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한해 4,621명이 사망을 했고 그중 1,795명(38%)이 보행 중 사망을 했으며, 어린이는 65명(1%)이 사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교통사망자 현황은 3년째 감소 추세에 있으나 어린이 교통사망사고는 13년 82명, 14년 52명, 15년 65명으로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여 경찰에서는 개학철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 및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홍보 및 계도, 등하교시간대 법규위반 단속, 스쿨존 내 신호.과속, 통학버스 집중단속 등 초등학교 주변 112연계 순찰·거점근무를 병행해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할 방침이다.

하지만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운전자들이 스쿨존 서행하기,신호지키기, 어린이와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불법 주·정차 안하기 등 교통법규 준수와 학교 등 관련기관·단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선행돼야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다. 모든 운전자의 동참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