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기획연출가 이동석, 부안마실축제 총감독 선임

2016-02-18     김강렬 기자
 

장수 인기 프로그램인 KBS ‘인간극장’을 기획·연출한 전문프로듀서 이동석 ㈜앤미디어 회장이 오는 5월 치러지는 제4회 부안마실축제 총감독에 선임됐다.

부안군은 이동석 회장이 김종규 부안군수 추대로 제4회 부안마실축제 총감독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동석 총감독은 지난 1973년 TBC에 입사해 KBS에서 대형다큐멘터리를 전문 제작했으며 MBC를 통해 ‘잊혀진 전쟁’·‘종군위안부’를 연출·제작했고 다큐멘터리 전문 프로덕션을 설립해 KBS ‘인간극장’·‘현장르포 제3지대’·‘무한지대 큐’를 제작하는 등 40여년 동안 방송 3사를 통해 수많은 다큐멘터리를 연출해 온 전문가이다.

대표작으로는 KBS ‘세계를 달린다’·‘월요기획’·‘한국탐구’·‘한국의 이미지’·‘현장르포 제3지대’·‘인간극장’, SBS ‘스님 성철 큰스님’, MBC ‘잊혀진 전쟁’·‘종군위안부’, TBC ‘카메라의 눈’·‘인간만세’ 등이다.

1985년 KBS ‘한국탐구’로 한국방송대상, 1992년 MBC ‘종군위안부’로 백상예술대상·한국방송위원회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이동석 총감독은 “작은 테마를 단계 단계마다 배치하고 그것을 모아 메인 콘셉트로 발전시켜나가는 큰 흐름을 몸으로 익히는 것이야 말로 다큐멘터리 연출의 핵심”이라며 “40여년 동안의 경험을 살려 제4회 부안마실축제를 성공적으로 연출해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4회 부안마실축제는 오는 5월 6일부터 8일까지 부안읍 일원에서 ‘어화세상 벗님네야 복 받으러 마실가세(부재-춤추는 마실, 흥겨운 부안)’을 주제로 개최된다.

부안군은 제4회 부안마실축제를 관광객의 ‘부래만복(扶來滿福·부안에 오면 오복을 가득 드린다)’을 실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부안의 ‘흥’을 킬러콘텐츠로 표현해 문화관광축제로 거듭나고자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부안마실축제 제전위원회를 기존 36명에서 65명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개막식과 폐막식 등 공식행사를 군민과 관광객 중심으로 최대한 간결하게 개최하고 관광객이 축제장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 및 휴게시설을 보강하는 등 군민과 관광객 위주의 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축제 프로그램도 군민과 관광객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음악, 춤, 마당놀이, 거리 퍼포먼스 등 각종 공연 위주로 준비할 예정이며 군민들의 재능을 뽐낼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된다.

‘부안에 오면 오복을 가득 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 만든 부안군 올해의 사자성어인 ‘부래만복’에 맞게 ‘자복이’, ‘강복이’, ‘재복이’, ‘휴복이’, ‘풍복이’라는 부안마실축제 상징 오복이 캐릭터를 개발하고 각각의 성격과 스토리를 부여해 축제 홍보 및 분위기 조성에 활용할 방침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오복을 누리고 오감을 느낄 수 있는 제4회 부안마실축제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부안에 오면 오복을 가득 받을 수 있다는 ‘부래만복’ 실현으로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부안마실축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