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다산 정약용의 생애와 사상’ 강의
-제95회 21C 고창 미래포럼 개최
2015-09-10 정규섭
고창군(군수 박우정)이 제95회 고창미래포럼을 개최했다.
10일 동리국악당에서 군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열린 미래포럼은 제 13·14대 국회의원과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성균관대 석좌교수인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이‘다산(茶山) 정약용의 생애와 사상’이란 주제로 강의 했다.
박 이사장은 부정부패의 폐해를 역설하며 다산의 대표적 저서인 목민심서를 통해 다산의 가르침을 피력했다.
박 이사장은 “목민심서는 12편 48권으로 돼 있고 그 핵심은 율기(律己)·봉공(奉公)·애민(愛民) 3편이다”며 “율기의 경우 6개 조항이 있는데 그중 핵심은 공직자의 돈과 색과 직위에 대한 청렴을 강조한 청심(淸心)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산은 개혁가였고 변화주의자였다. 현상을 그대로 두고 역사발전을 기대하는 일은 연목구어이며, 공직자는 고치고 바꾸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우리보다 약한 사람을 배려하는 것이 우리나라가 선진국, 일류국가로 가는 첫 단계다”며 “다산의 정신이 실현될 때 우리나라의 사회복지가 제대로 정착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우정 군수는 “다산 선생의 목민정신 중에서 율기, 봉공, 애민 정신은 공직자가 갖추어야할 기본 정신이다”라며, “목민정신을 되새기면서 공직자로서 추구해야 할 가치와 공직자의 역할은 무엇인지 생각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