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미얀마 유학생과 전주권 대학생들이 판매장터 운영하고 민주화 캠페인 전개
- 장터 운영을 위해 육육걸즈에서 양말 2000 켤레, 뷰티플러스봉사단에서 간식 재료비 100만원 후원

[투데이안] 전주지역 대학생과 미얀마 유학생들이 군부 쿠데타로 어려움에 처한 미얀마에 봄이 오길 함께 응원했다.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의옥)는 26일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개최된 야호시장에 참여해 미얀마 유학생과 전주권 대학생 연합봉사단 30여 명과 함께 ‘미얀마의 새봄 프로젝트’ 활동을 전개했다.

미얀마의 새봄 프로젝트는 미얀마 유학생과 전주권 대학생이 3차례 회의를 통해 기획한 캠페인으로, 지난 21일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500만 원)과 이날 판매장터 운영 및 민주화 캠페인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날 판매장터 운영을 위해 66사이즈 대표쇼핑몰인 지역기업 육육걸즈(대표 박예나)에서 양말 2000켤레를 후원했으며, 전주지역 봉사단체인 뷰티플러스 봉사단(진미영 회장)이 간식 재료비 100만 원을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온정이 잇따랐다.

미얀마 유학생과 전주권 대학생들도 장터 판매품 준비를 위해 사전에 양말 포장과 밀크티와 커피, 쿠키 등을 함께 준비하기도 했다.

이날 판매된 수익금 전액은 미얀마 유학생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노송광장에서는 미얀마의 민주화 지지와 회복을 위한 길거리 피켓 캠페인과 홍보용 배지 배부, 평화사진전 등도 함께 진행됐다. 사진전은 (사)아시아이주여성센터(소장 이지훈)의 도움을 받아 진행됐다.

이날 캠페인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김신영 전북대학교 봉사동아리 ‘오아시스’ 회장은 “한 시대 같은 공간에 비슷한 나이대로 지내고 있어도 서로를 알지 못했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서로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들을 돕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시작해보려 한다”면서 “미얀마의 새봄을 응원하는데 많은 분의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라고 불리는 전주권 대학생 연합봉사단은 2015년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의옥)을 주축으로 전주권 대학교들의 자원봉사 동아리들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연합봉사단으로, 해마다 지역사회의 축제 및 체육행사 등 자원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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