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도시 완주 주민자율학교 8일부터 모집,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지원

[투데이안] 시대의 변화에 따라 ‘농한기’라는 말도 사라져가는 요즘이지만, 할 일을 다해낸 평화로운 들녘은 한 해의 끝과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우리의 변치 않는 풍경이다.

농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이 역동적으로 활력을 만들어내는 도농복합도시 완주는 다른 도시에 비해 그만큼 도시적 특성이 다양하다.

농업을 기반으로 한 전통적인 마을공동체부터 귀농귀촌 등 많은 인구의 유입으로 삶의 다양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어 도시문화의 역할과 기능은 날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다.

완주 문화도시 조성의 핵심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완주형 문화창의인력 ‘완주컬처메이커’도 이러한 도시특성에 기반하고 있다.

시민자율성과 문화자치를 바탕으로 누구나, 어디서든, 언제든지 원하는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는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센터장 문윤걸)는 인력양성과정으로 진행해오고 있는 완주컬처메이커사관학교를 확대 추진한다. 연 2회 정기교육과정으로 진행했던 사업의 범위와 수요를 완주 곳곳 마을로 확산한다.

마을수요에 기반을 두어 추진되는 문화도시 완주 주민자율학교 ‘00마을학교’는 주민 스스로 마을단위 학교를 구성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농한기를 활용해 마을 내에서 주민들이 필요한 교육주제 및 내용을 직접 제안하면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 교육프로그램 설계 및 전문강사를 파견해 수업을 진행한다.

마을학교를 운영하는 마을 내 교장선생님과 학생들, 교육공간을 마련한 곳이면 어디든 ‘00마을학교’를 열 수 있다.

운영단 구성 후 주민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교육주제를 선정, 마을 내 교육공간과 교육생을 확보해 신청하면 된다.

마을주민들이 배우고 싶은 내용을 제안하면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 학교운영과 관련한 컨설팅, 강사파견, 교육운영에 필요한 학습 교구 등을 지원한다.

문화도시 완주 주민자율학교 ‘00마을학교’는 완주군의 지리적 제약을 극복하고 문화혁신가 및 문화사업가 양성과정의 분야별 특성을 넘어 문화 전반에 걸친 교육 수요를 반영해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총 10개 내외 마을학교를 선정하는 ‘00마을학교’신청은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 후 이메일(wcc2018@naver.com)로 접수하거나 센터로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문윤걸 센터장은 “농한기면 마을마다 이뤄지던 학습공동체의 전통을 이어냄과 동시에 스스로 교육의 수요를 제안하는 시민자율성을 보장하는 완주형 문화도시 사업”이라며 “주민이 주체가 된 마을단위 학교운영으로 지역 곳곳에서 함께 하는 공동체문화도시의 비전과 가치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홈페이지(www.wanjuculture.com)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문의전화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공동문화팀 (063-291-5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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