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전주시자원봉사센터서 아이스팩 10개 기부 시 장바구니 증정하는 환경 캠페인 열려
-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는 아이스팩 새활용은 물론 일회용 비닐 줄이는 장바구니 이용 확산 기대

[투데이안]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의옥)와 전주&전북 알뜰맘(대표 임소형)은 29일 아이스팩을 기부하는 시민들에게 선물로 장바구니를 증정하는 환경 캠페인을 벌였다.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의 ‘2021 지역공동체 봉사동아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이번 사업은 재활용되지 않고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는 아이스팩의 새활용을 통해 일회용품을 줄이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는 아이스팩 10개 이상을 기부하는 시민들에게 일회용 비닐을 줄일 수 있는 폐현수막 장바구니를 제작해 증정했다.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진행했다.

센터는 시민들로부터 모인 아이스팩을 봉사자들과 세척·소독한 뒤 재활용할 예정으로, 아이스팩 수요처 모집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센터는 지난해에도 전주&전북 알뜰맘과 함께 환경보호를 위한 재활용 사업인 ‘안녕 한 번 더 보냉 캠페인’을 추진해 아이스팩 5500개를 전통시장에 전달한 바 있다.

임소형 대표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문제에 대비해 주부들이 가장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인가 생각하던 중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아이스팩 수거 활동을 제안해 작년부터 함께 이어오고 있다”면서 “아이스팩을 기부해 받은 장바구니를 사용한다면 일회용품을 줄여 나가는 데 동참할 수 있는 만큼 뜻깊은 행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정석 전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아이스팩을 재활용하는 작은 실천이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봉사자 등 시민들과 함께 사회 참여형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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