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새만금 매립작업의 경제적 효율성을 높여 분양가를 최대한 낮추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28일 제4차 새만금위원회에서 '새만금 내부개발 구상 및 종합실천계획'이 심의·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확정된 종합실천계획에서는 2008년 10월 새만금의 농지비율을 기존 72%에서 30%로 축소하는 대신 복합용지 비율을 28%에서 70%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또 당시 기본구상 변경안에서 제시됐던 ▲산업용지 ▲관광·레저용지 ▲국제업무용지 ▲생태·환경용지 ▲과학·연구용지 ▲신재생에너지용지 ▲농업용지 ▲도시용지 등 8대 용지별 개발테마와 전략도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번 종합실천계획 수립에 따라 세부개발계획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올해 말까지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새만금의 내부부지 매립에 소요되는 약 6억㎥ 규모의 매립작업을 단기간내 최저비용으로 시행해 분양가를 최대한 낮출 수 있는 방안을 6월까지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FDI산업용지, 관광․레저, 국제업무, 생태환경용지를 하나로 묶어 67.3㎢ 규모의 명품복합도시를 조성하는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새만금의 물류여건과 관련해서는 FDI산업용지 조기개발에 따른 물동량 처리를 위해 새만금 신항만을 3~4선석 규모로 건설키로 했다.

또 미군과의 협의를 통해 군산공항의 국제노선 개설을 추진하고 향후 항공수요를 재검증해 공항 활주로 증설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 연계 교통망 구축을 위해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새만금~군산간 철도 건설을 추진하고 새만금 내부교통망으로 저탄소형 철도나 페리 등의 도입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용수공급대책으로는 부안댐 및 용담댐에서 하루 31만1000㎥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금강광역상수도 여유량을 활용해 하루 21만1000㎥ 가량을 공업용수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새만금호의 수질개선 및 생태축 조성 등을 위해 새만금으로 유입되는 만경·동진강 권역의 137㎞에 달하는 국가하천 종합정비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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