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예작물 바이러스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효율적인 대응책 마련
- 농업현장에서 바이러스병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바이러스병의 예방을 위해 30일 도내 14개 시군농업기술센터 병해충 담당자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진단키트 이용법을 교육하고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2,350점을 보급했다.

 
이번에 보급되는 제품은 고추에 피해를 주는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와 박과류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 등 11종에 해당하는 진단키트이다.

보급되는 진단키트의 특징은 일반 농업인들도 사용방법만 교육 받게 되면 바이러스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쉽게 사용해 현장에서 2분 내에 신속하게 판단 할 수 있어 현장 활용도를 크게 증가시킨 장점이 있다.

최근 원예작물에 바이러스 피해가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식물 바이러스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제가 없으므로 발생 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감염되지 않은 건전한 종자나 건전 묘 사용,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하며 육묘 중이나 정식초기에 조기 진단을 실시해 이병주 제거로 피해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진단키트를 활용하면 농업인의 애로를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바이러스 진단키트 분양과 아울러 우리도에 이전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등 중앙기관의 식물바이러스 전문가를 초청해 최근 원예작물 바이러스 발생 동향과 관리 대책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도내 바이러스병 피해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서 효율적인 대응책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향후에도 바이러스병 피해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서 농촌진흥청 산하 관련기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필요한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계속 분양 지원하고, 육묘장, 재배농가 등을 수시로 현장 방문해 농업현장에서의 바이러스병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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