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우리 기후에 잘 맞는 초지 조성용 톨페스큐 ‘그린마스터 2호’를 개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농가 사료비를 줄이고 친환경 동물복지형 축산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산지를 초지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와 새 품종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새 품종 ‘그린마스터 2호’는 환경 재해에 따른 내성이 우수해 수입 품종과 달리 덥고 습한 우리나라의 여름철 기후에 잘 적응한다.

또, 종자에 식물곰팡이(엔도파이트)가 감염되지 않아 가축에게 위험과 해가 없다.

사료 가치가 높고 생산성도 뛰어나 실제 모든 시험 지역에서 마른 원료(건물) 생산량이 수입 품종 파운(Fawn)보다 평균 29% 높았다.

현재 종자 보급의 첫 단계인 품종 보호를 출원한 상태이며, 올해 업체에 기술이전을 실시해 2017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최기준 초지사료과장은 “우리나라 기후 환경에 알맞은 톨페스큐를 재배하면 한 번 초지조성으로 여러 해 동안 안정적으로 친환경 풀사료를 생산할 수 있다.” 라며,  “초지농업 활성화를 위해 영양 가치가 높고 우리 기후에 알맞은 초지조성용 목초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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