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비리의 80% 가량이 6급 이하 공무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경찰청이 지난 2009년 한 해 동안 실시한 공직·토착비리 단속 추진결과를 분석한 결과, 총 54건에 158명을 검거돼 5명을 구속됐다.

이중 경찰에 단속된 공무원은 123명, 6급이하가 98명에 달하며 전체의 79.6%로 공무원 직급별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6급 이하 공무원 다음으로는 4∼5급 공무원이 7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지방의원 2명(1명 구속), 자치단체장 1명 순이었다.

범죄유형별로는 뇌물이 12건에 67명(3명 구속)으로 가장 많았고, 허의공문서작성이 16건에 32명, 보조금횡령이 8건에 12명(2명 구속), 직무유기 7건에 9명, 직권남용 2건에 2명, 기타가 11건에 36명이었다.

경찰은 이 기간 공직·토착비리 단속이 양적인 증가는 있었지만, 자치단체장 등 고위공직자가 개입된 조직적 비위 적발은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6월말까지 실시될 특별단속에서는 고위공직자들의 비리와 사이비기자들의 비리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단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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