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상설시장이 안전한 시장으로 완전 탈바꿈했다.

부안군은 부안상설시장상인회(회장 남정수),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단장 신지양) 등과 함께 평소 무질서하고 화재발생 때 소방차 진입이 어려웠던 구간(토광철물점~난이네, 장안수산~부신닭집)의 소방도로선 정비로 안전로 확보는 물론 이미지 개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방도로선 정비는 최근 크고 작은 사고로 인해 인명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다중이용시설의 안전 확보 차원에서 추진됐다.

특히 이번 정비구간은 시장을 이용하는 고객이 가장 많은 구간으로 화재를 비롯해 재난 때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구간으로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남정수 부안상설시장 상인회장은 “얼마 전 도곡시장 화재사건을 접하면서 우리 시장에서도 이러한 사고가 발생한다면 큰 사고로 번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소방도로선 정비를 통해 안전한 시장 이미지는 물론 질서 있는 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신지양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장은 “시장 활성화 사업보다 중요한 안전한 시장사업을 추진하게 돼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안전한 시장과 동시에 꼭 다시 찾고 싶은 부안상설시장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군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사업을 추진, 큰 보람을 느낀다”며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데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지난 1월과 2월 2차례 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업추진의 필요성과 목적을 상인들에게 설명, 이해를 구했으며 그 결과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훼손된 소방도로선과 고객선을 정비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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