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흥귀)는 최근 결혼이민자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학력취득과정으로 검정고시반을 개강했다고 밝혔다.

검정고시반은 연중 모집하고 있으며 현재 다문화가정 개별문자 발송 및 홈페이지 게시를 통해 10명(중국 5명, 베트남 5명)이 신청해 초․중과정반이 개설됐다.

해당 인원들은 4월과 8월 중 실시되는 검정고시를 겨냥해 ㈜한국문화교육개발원의 추천으로 선정된 역량 있는 강사진에게 학습을 받고 있다.

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현재까지 초졸과정 4명과 중졸과정 5명, 고졸과정 5명이 검정고시를 합격해 3명이 대학에 진학했으며 결혼이민자의 학력신장을 통해 자존감 향상 및 취업연계, 자녀의 교육 및 정서함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검정고시반에 참여한 J씨는 “고국의 학력을 인정받기가 어려워 초등 검정고시를 시작으로 중·고등과정까지 마치려고 한다”며 “적어도 내년 4월에 고등학교과정까지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다부진 꿈을 가지고 학습에 임하고 있다”고 의지를 다졌다.

정흥귀 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는 “학력취득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역량 강화로 자립기반 마련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다문화가정 가족 구성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격려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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